[테마공원]숲에서 나와 호젓한 자연을 이야기하다 <금산공원>
[테마공원]숲에서 나와 호젓한 자연을 이야기하다 <금산공원>
by 하루이야기 2008.07.31

숲에서 나와 호젓한 자연을 이야기하다 '금산공원'
제주시에서 16번도로를 타고 30분쯤 가다보면 애월읍 납읍리 납읍초등학교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학교를 가리키는 쪽으로 가면 바로 앞에 울창하게 자리한 금산공원을 만날 수 있다. 마을안에 갑자기 나타난 숲에 어리둥절 하다가 계단을 올라가니 좌우로 두개의 정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에 있는 것이 인상정(仁庠亭), 오른쪽이 송석대(松石臺)라고 하는데 누각 대신 길게 뻗은 나뭇가지가 지붕 역할을 대신하고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있다. 들어보니 옛날 동네 선비들이 그늘 아래서 학문을 나누던 곳이라고. 사방이 진짜 초록색인 교실이라고 할까.
제주시에서 16번도로를 타고 30분쯤 가다보면 애월읍 납읍리 납읍초등학교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학교를 가리키는 쪽으로 가면 바로 앞에 울창하게 자리한 금산공원을 만날 수 있다. 마을안에 갑자기 나타난 숲에 어리둥절 하다가 계단을 올라가니 좌우로 두개의 정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에 있는 것이 인상정(仁庠亭), 오른쪽이 송석대(松石臺)라고 하는데 누각 대신 길게 뻗은 나뭇가지가 지붕 역할을 대신하고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있다. 들어보니 옛날 동네 선비들이 그늘 아래서 학문을 나누던 곳이라고. 사방이 진짜 초록색인 교실이라고 할까.

어느 곳을 보더라도 소나무, 후박나무, 종가시나무, 메밀잣밤나무, 아왜나무 등 나무들의 천국이다. 저마다 콩난을 잔뜩 두르고 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다른 숲에선 보기 힘든 원시림 그대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화려한 비늘옷, 이른바 ○○○글장식을 연상하게 했는데 매우 패셔너블한 나무라고 상상하니 웃음이 나왔다.
입구에서 포장되지 않은 중간길로 숲길을 더 걸어가면 금산공원 한 가운데 자연석을 쌓아올려 울타리처럼 만든 곳이 나온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니 포제단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포제단은 마을사람들의 번영을 비는 곳이라고 하니 공손한 태도로 가족의 건강을 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입구에서 포장되지 않은 중간길로 숲길을 더 걸어가면 금산공원 한 가운데 자연석을 쌓아올려 울타리처럼 만든 곳이 나온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니 포제단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포제단은 마을사람들의 번영을 비는 곳이라고 하니 공손한 태도로 가족의 건강을 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주 곳곳의 울창한 상록수림이 사라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서부의 유일한 난대림지역인 금산공원은 마을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강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보존된 신비로운 곳이라고. 예로부터 이 마을의 문인들이 시를 짓거나 담소를 나누는 휴양지로서 이용되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들어 가면 안된다는 금산(禁山)이라 했다고 한다. 돌무더기였던 납읍에 마을이 생길 때, 마을에서 남쪽을 보면 금악봉이 보여 그 기운 때문에 마을에 불이 크게 났다고 하는데 풍수지리에 입각해 소나무를 심고 사람뿐만 아니라 소와 말도 숲을 건들지 못하게 하고 신성시 했다고 해서 금지된 산, 금산(禁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1950년도에 들어 그 천연난대림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비단같은 산, 금산(錦山)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과거 선조들의 관심으로 이처럼 풍요로운 난대림이 남겨졌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놀랍다.
오랜 시간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금산공원에 나무데크로 산책로가 놓여져 편하게 난대림을 관찰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혹시 인공물 때문에 자연이 파괴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 부디 이렇게 역사깊은 천연림이 우리 후손들에게도 계속 남겨지도록 세심한 배려를 가지고 자연을 대해주길 바라며 숲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찾아가는 길: 항몽유적지 입구→ 장전리 장전초등학교 앞→ 납읍리→ 금산공원
옛날에는 들어 가면 안된다는 금산(禁山)이라 했다고 한다. 돌무더기였던 납읍에 마을이 생길 때, 마을에서 남쪽을 보면 금악봉이 보여 그 기운 때문에 마을에 불이 크게 났다고 하는데 풍수지리에 입각해 소나무를 심고 사람뿐만 아니라 소와 말도 숲을 건들지 못하게 하고 신성시 했다고 해서 금지된 산, 금산(禁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1950년도에 들어 그 천연난대림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비단같은 산, 금산(錦山)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과거 선조들의 관심으로 이처럼 풍요로운 난대림이 남겨졌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놀랍다.
오랜 시간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금산공원에 나무데크로 산책로가 놓여져 편하게 난대림을 관찰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혹시 인공물 때문에 자연이 파괴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 부디 이렇게 역사깊은 천연림이 우리 후손들에게도 계속 남겨지도록 세심한 배려를 가지고 자연을 대해주길 바라며 숲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찾아가는 길: 항몽유적지 입구→ 장전리 장전초등학교 앞→ 납읍리→ 금산공원

비에 젖은 금산공원의 촉촉한 산책을 마친 길이라면 물 먹은 연잎들 사이로 피어오른 꽃송이에 잠시 신선놀음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연하못은 규모가 3천7백평에 깊이는 3m에 이르는 제주에서는 가장 넓고 깊은 연못이다.
여름 태양의 정기를 머금은 채 수줍게 피어난 홍. 백색의 연꽃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위를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 때문에 사진동호인들에게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각광받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연못에 정자며 산책로까지 잘 정비되어 있다. 일부에서는 마을명을 따라 하가못 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하가리는 이 뿐만 아니라 제주의 전통 돌담이 잘 보존된 마을로 유명하다. 밭을 두른 밭담과 집돌담이 10㎞ 가량 꼬불꼬불 이어져있어 타지인들에게는 오로지 돌담만으로 시멘트나 점토 등 아무런 접착제 없이도 울타리를 형성하고 마을의 곡선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마냥 신기할 따름. 또 마을에는 제주초가와 말방아도 구경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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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태양의 정기를 머금은 채 수줍게 피어난 홍. 백색의 연꽃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위를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 때문에 사진동호인들에게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각광받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연못에 정자며 산책로까지 잘 정비되어 있다. 일부에서는 마을명을 따라 하가못 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하가리는 이 뿐만 아니라 제주의 전통 돌담이 잘 보존된 마을로 유명하다. 밭을 두른 밭담과 집돌담이 10㎞ 가량 꼬불꼬불 이어져있어 타지인들에게는 오로지 돌담만으로 시멘트나 점토 등 아무런 접착제 없이도 울타리를 형성하고 마을의 곡선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마냥 신기할 따름. 또 마을에는 제주초가와 말방아도 구경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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