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테마체험여행

테마체험여행

[미술관]살아 숨쉬는 예술의 현장‘제주현대미술관’

[미술관]살아 숨쉬는 예술의 현장‘제주현대미술관’

by 조아라 기자 2014.11.12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제주의 이색적인 문화지대
' 예술 ' 과 ' 자연 ' 그리고 ' 예술인 ' 이 함께 모여 사는 ' 저지예술인 마을 ' 그리고 그 속에 보석과 같이 더욱 빛나는 ' 제주현대미술관 ' 이 자리잡고 있다 .

이들은 한 곳에 자리잡아 각 각의 아름다움을 뽐내기 보단 함께함으로써 더욱 빛을 발한다 .

예술인들이 모여 작품을 만들어내고 , 그 작품이 미술관에 전시되며 , 야외에 전시된 전시물과 자연이 함께함으로써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진다 .
제주현대미술관은 지난 2007 년 독특한 문화예술 실현의 일환으로 개관한 미술관이다 .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중산간 마을 ' 저지리 ' 의 ' 저지문화예술인마을 ' 중심부에 입지해 관람객에게 문화예술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제주현대미술관은 본관과 분관으로 구분됐으며 , 본관은 지하 1 층 · 지상 2 층으로 ' 김흥수 ' 화백의 기증작품을 전시한 특별전시실과 상설전시실 그리고 2 개의 기획전시실 및 수장고 · 자료실 · 아트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분관은 지상 1 층이며 , ' 박광진 ' 화백의 기증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이 밖에도 제주현대미술관을 둘러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는 30 여 동의 예술인 창작 건축물이 건축되어 있으며 , 천 명이 동시에 관람 가능한 야외공연장과 야외조각공원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 .

제주도의 중산간 마을인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현대미술관은 여느 중산간 마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마을이었다 . 일반적으로 중산간 마을은 고요한 분위기의 골목길과 옹기종기 모여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향기가 가득한 곳이다 . 이 곳 미술관도 마찬가지로 향기가 느껴지지만 , 조금 동떨어진 세계로 진입하는 기분이 들었다 .

마을 내의 예술공간들은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건축물들로 가득해 신비로움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 그 속에서 사람 향기를 느끼기 힘들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

지금껏 생각했던 예술인마을은 마을 사람들과 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 여기저기 전시되어 있고 , 예술인들은 자신의 작업장에서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었다 . 직접 방문한 날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 현대미술관에서 매년 입주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이처럼 제주현대미술관은 예술과 자연 그리고 모든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제주의 이색적인 문화지대라 할 수 있다 .
한편 현대미술관에서는 2014 년 10 월 4 일 ~12 월 15 일까지 이관우 , 추인엽 , 한중옥 작가가 참여한 ' 영원성에의 희구 ( 돌 , 물 , 이름들 ) 展 ' 이 전시중에 있다 .

주소 : 제주시 한경면 저지 14 길 35
전화 : 710-7801.
입장료 : 성인 천 원 , 청소년 5 백 원 .
관람시간 : 오전 9 시 ~ 오후 6 시
휴관일 : 매주 수요일 ( 신정 , 설날 , 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