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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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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푸른 하늘과 눈부신 햇살, 제주도 가을엔 어디로 갈까?

[테마여행]푸른 하늘과 눈부신 햇살, 제주도 가을엔 어디로 갈까?

by 조아라 기자 2016.08.30

알록달록한 코스모스가 길가에 가득 피고 , 끝이 보이지 않는 새하얀 메밀꽃과 바람이 불때마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억새 그리고 한라산에서부터 서서히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단풍까지 , 제주도의 사계절 중 가장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 아직 가시지 않은 여름 열기를 곧 다가올 가을의 풍경을 떠올리며 식혀보자 .

중문달빛걷기길은 중문해수욕장 주차장 뒤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 봄에는 유채꽃 , 여름에는 황하코스모스 ,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코스모스로 뒤덮여 아름다운 꽃길을 산책할 수 있다 .

녹산로 코스모스길은 가시리로 향하는 정성항공관이 있는 길로 봄에는 화사한 벚꽃길 , 가을에는 우아한 코스모스 길로 변신하다 . 안전한 곳에 주차한 뒤 천천히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메밀밭
개인 사유지인 80 만평 규모의 메밀밭에는 눈부신 메밀꽃이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게 펼쳐져 있어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 다만 개인 농장이니 구경할 때는 메밀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
오름의 여왕 따라비오름과 새별오름
가을이 되면 항상 찾는 곳이 이 두 오름인데 , 새별오름은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억새에 푹 빠져 사진을 찍기 아주 좋은 오름이다 . 오름도 높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기에 매우 좋다 . 따라비오름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온통 억새의 물결이 출렁출렁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곡선을 따라 흔들리는 억새 덕분에 제주도 가을 최고의 명소라 해도 손색이 없다 .
단풍을 보려면 한라산으로
봄은 바다에서부터 천천히 위로 올라오지만 , 가을은 한라산 꼭대기에서 서서히 아래로 내려온다고 한다 . 지금 한라산 정상에는 벌써 단풍이 들어 서서히 아래로 내려오며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이다 . 한라산 코스 중 영실코스가 단풍을 만끽하기엔 최고인 코스다 . 그리고 어리목으로 향하는 길목에 한라산 둘레길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 그곳에 위치한 천아계곡의 단풍은 숨이 멎을 정도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

이 밖에도 제주의 가을에는 자연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다 .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면 천천히 몸을 움직여 가을을 만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