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1100도로&1100고지습지’
[드라이브] ‘1100도로&1100고지습지’
by 이연서 기자 2017.11.07
제주여행코스를 추천하다 ‘1100도로&1100고지습지’
비록 체력은 약하지만 산을 오르지 않고 한라산에 피는 단풍을 감상하고 싶다면, 체력 소모 없이 제주의 가장 높은 곳에서 가을을 외쳐보고 싶다면 1100도로를 드라이브 해보자. 1100도로의 가장 높은 지점을 오를 즈음에는 제주의 가을이 선사하는 큰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1100도로는 자동차로 한라산을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도로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을 향하는 국도이다. 도로를 자동차로 달리며 슬라이드 필름처럼 벌어지는 그 풍광은 매우 아름답지만 높은 고도, 급커브길의 향연과 좁은 도로는 큰 관광버스나 화물차가 다니기에 위험해 운전에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 도로는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사시사철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등산을 하지 않아도 산에 핀 단풍을 쉽게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가을의 상징은 구름 한점 없는 높은 하늘이지만 제주 섬의 특성상 날씨가 변덕스럽기도 하고 아침 저녁 간극으로도 극단적인 날씨가 펼쳐지기도 한다.
가을의 상징은 구름 한점 없는 높은 하늘이지만 제주 섬의 특성상 날씨가 변덕스럽기도 하고 아침 저녁 간극으로도 극단적인 날씨가 펼쳐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변덕스러운 날씨는 가을을 다양하고 새롭게 표현한다.
매일 매일 새로운 그림을 그리듯 가을이라는 시간을 한폭에 담아낸다. 맑은 날에는 파란색과 붉은 색 유화물감으로 붓질한 풍경화를, 흐린 날에는 채도를 절제한 한폭의 수묵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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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의 절정, 1100고지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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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새로운 그림을 그리듯 가을이라는 시간을 한폭에 담아낸다. 맑은 날에는 파란색과 붉은 색 유화물감으로 붓질한 풍경화를, 흐린 날에는 채도를 절제한 한폭의 수묵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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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의 절정, 1100고지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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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의 가장 높은 곳 1100고지에 올랐다면 잠시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한라산만이 가진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감상해보자. 휴게소 건너편에 위치한 1100고지 습지는 제주 가을의 끝판왕처럼 느껴질 것이다.
1100고지 습지는 독특하고 희귀한 유형의 습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에서만 분포하는 한라산 고유식물인 한라물부추은 물론, 한국 고유식물로 멸종위기종 2급인 지리산오갈피가 지리산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발 들어서면 한라산의 다양한 동식물을 품고 있는 습지인 만큼 다양한 색을 뽐내며 마치 새로운 세계에 온듯한 착각에 빠진다.
이곳에는 한라산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의 야생동물인 매와 야생생물 등이 존재하고 있으며,습지의 낮은 곳에 고여있는 물은 야생동물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1100고지 습지의 동물과 식생환경에 대한 안내문이 탐방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습지의 정보를 알 수 있다.
1100고지 습지를 도보로 10분이면 돌아보기에 충분하기에 마치 가을처럼 그 시간은 짧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1100고지 습지의 동물과 식생환경에 대한 안내문이 탐방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습지의 정보를 알 수 있다.
1100고지 습지를 도보로 10분이면 돌아보기에 충분하기에 마치 가을처럼 그 시간은 짧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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