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푸른 청보리가 넘실대는 ‘가파도’
[마을]푸른 청보리가 넘실대는 ‘가파도’
by 제주교차로 2018.04.13
3월 말이 되면 온 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벚꽃비가 내려 꽁꽁 얼어있던 몸과 마음을 살며시 녹여 집 앞을 산책하게 만들고, 4월에는 화사한 유채꽃과 푸르른 청보리가 온 천지에 깔려 밖으로 나가지 않곤 견딜 수 없게 만든다.
지금 제주도에는 사방팔방 꽃이 만발해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 구경거리가 다양해 여행하기엔 가장 좋은 시기다. 튤립이나 수국이 피는 테마파크에서는 꽃 축제로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고, 청보리가 만발한 가파도에서도 이번 주말(4월 14일~5월 14일)부터 한 달 간 개최하는 ‘제10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 준비로 마을에 활기가 넘친다.
지금 제주도에는 사방팔방 꽃이 만발해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 구경거리가 다양해 여행하기엔 가장 좋은 시기다. 튤립이나 수국이 피는 테마파크에서는 꽃 축제로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고, 청보리가 만발한 가파도에서도 이번 주말(4월 14일~5월 14일)부터 한 달 간 개최하는 ‘제10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 준비로 마을에 활기가 넘친다.
가파도는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뱃길로 20여 분, 남쪽으로 5.5km 해상에 있는 섬으로 18만평의 청보리 물결 위로 동쪽으로는 한라산을 비롯한 5개산(산방산, 송악산, 고근산, 군산, 단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으며 서쪽으로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가 보이는 비경을 간직한 섬이다. 나지막한 집보다 더 낮은 청보리 물결은 마치 초록빛 바다 물결처럼 가파도 섬 전체를 뒤덮고 있다.
청보리의 푸른 물결이 섬 전체를 뒤덮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기는 딱 한 달. 그마저도 배가 뜨지 못하면 볼 수 없는 귀한 모습이다. 축제가 개최되는 시기에는 이른 아침부터 모슬포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선착순으로 들어가는 시간과 나오는 시간을 결정하기 때문에 조금만 늦어져도 돌아오는 배를 타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잘 맞춰가는 것이 좋다.
한편,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가파도 방문 환영 길놀이(4월 17일)를 시작으로 보말까기대회, 어장체험행사, 청보리밭 걷기, 소라구이 무료시식, 보리밭 연날리기, 10-1 올레길 보물찾기, 나도가수다, 소원기원 돌탑쌓기, 성황당에서 소원빌기, 연날리기 시연(4월 14일~19일), 사진전시회 등 풍성한 행사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가파도 방문 환영 길놀이(4월 17일)를 시작으로 보말까기대회, 어장체험행사, 청보리밭 걷기, 소라구이 무료시식, 보리밭 연날리기, 10-1 올레길 보물찾기, 나도가수다, 소원기원 돌탑쌓기, 성황당에서 소원빌기, 연날리기 시연(4월 14일~19일), 사진전시회 등 풍성한 행사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