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라이터’가 아닌 ‘작품’이 되다 ‘지포뮤지엄’
[박물관]‘라이터’가 아닌 ‘작품’이 되다 ‘지포뮤지엄’
by 제주교차로 2018.05.25
섭지코지의 글라스하우스에 위치한 ‘지포뮤지엄’
제주도 여행 일정에 꼭 한 번씩은 등장하는 성산일출봉 옆의 ‘섭지코지’는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거대한 자연의 경이로움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귀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글래스하우스 1층에 위치한 ‘지포뮤지엄’이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건축한 건물인 글래스하우스 1층에 위치한 ‘지포뮤지엄’은 총 1,2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1관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디저트를 구매할 수 있는 카페와 다양한 작품이 새겨진 라이터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 함께 있다. 입구에는 다양한 지포라이트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지포(ZIPPO)란? ‘라이터’의 브랜드명으로 1932년 미국인 조지 블레이스델(George G. Blaisdell)이 펜실베이니아주의 브래드퍼드에 라이터 회사 지포 매뉴팩처링 컴퍼니(Zippo Manufacturing Company)를 설립하고, 당시의 획기적인 발명품인 지퍼(zipper)와 유사한 발음 지포(Zippo)를 회사명과 브랜드명으로 사용한 것이라 한다.
오랜 시간동안 불을 켜는 용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지포라이터’가 아트와 결합해 본래의 용도를 넘어 작품으로 볼 수 있게끔 한 곳이 바로 ‘지포뮤지엄’이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건축한 건물인 글래스하우스 1층에 위치한 ‘지포뮤지엄’은 총 1,2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1관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디저트를 구매할 수 있는 카페와 다양한 작품이 새겨진 라이터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 함께 있다. 입구에는 다양한 지포라이트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지포(ZIPPO)란? ‘라이터’의 브랜드명으로 1932년 미국인 조지 블레이스델(George G. Blaisdell)이 펜실베이니아주의 브래드퍼드에 라이터 회사 지포 매뉴팩처링 컴퍼니(Zippo Manufacturing Company)를 설립하고, 당시의 획기적인 발명품인 지퍼(zipper)와 유사한 발음 지포(Zippo)를 회사명과 브랜드명으로 사용한 것이라 한다.
오랜 시간동안 불을 켜는 용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지포라이터’가 아트와 결합해 본래의 용도를 넘어 작품으로 볼 수 있게끔 한 곳이 바로 ‘지포뮤지엄’이다.
입구에서부터 ‘지포’와 결합한 독특한 작품세계가 펼쳐지는데, 대형 지포라이더가 도미노처럼 다닥다닥 붙어 전시되어 지포의 놀라운 세계로 초대한다. 한 쪽 벽에는 지포라이트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도 있어 ‘지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현재 지포뮤지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지포가 지난 86년간 제작한 제품 중 ‘LOVE’ 주제의 라이터 100개를 선정한 것으로 그 중에는 디자이너 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디자이너 쿤은 디자인, 회화, 출판, 전시 등 문화예술 영역에서 활동하는 멀티 아티스트로 도깨비 소년 ‘사쿤’과 사쿤의 고양이 ‘쿤캣’을 탄생시킨 작가로 유명하다.
또한 다른 공간에서는 플레이모빌, 월드스타, 제주 그리고 지포뮤지엄이란 주제로 7.5센티미터 세상 속 월드 스타의 이야기가 펼쳐진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왕자, 빨간모자 그리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와 피카소의 작업실, 정원에서 해바라기 키우는 고흐 등 예술 이야기,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나는 역사 이야기 등 다양한 테마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지포라이터’는 남성들에겐 아주 흥미로운 전시일 수 있지만, 여성과 아이들에겐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전시다. 이에 플레이모빌 전시는 온 가족이 함께 구경하기에 좋은 요소가 된다. 또한 글래스하우스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성산일출봉의 웅장한 경관으로 ‘지포뮤지엄’은 자연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현재 ‘지포뮤지엄’은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니, 동쪽으로 여행을 계획했다면 한 번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