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눈꽃처럼 하얀 매화가 활짝 폈어요~ ‘휴애리’
[테마여행]눈꽃처럼 하얀 매화가 활짝 폈어요~ ‘휴애리’
by 제주교차로 2020.02.13
아직 끝나지 않은 동백과 이제 막 시작한 매화를 만나보아요!
겨울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봄이 오고 있는지 꽃이 폈다는 소식이 여러 곳에서 들려온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수선화도 길가에서 만나게 되고, 아주 작고 귀여운 꽃을 왕창 피우는 매화도 볼 수 있다.
오늘은 다가오는 봄을 좀 더 빨리 맞이하기 위해 꽃구경에 나섰다. 아이들과 함께 가려면 단순히 꽃구경만하면 지루해할 수 있으니, 동물을 볼 수 있거나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찾게 된다. 그렇게 오늘 선택한 곳은 바로 남원에 위치한 ‘휴애리’.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매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휴애리의 매화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겸손한 듯 낮게 자라난 매화나무에는 하얀 눈꽃송이가 내려앉은 듯 새야한 꽃이 만발했다.
오늘은 다가오는 봄을 좀 더 빨리 맞이하기 위해 꽃구경에 나섰다. 아이들과 함께 가려면 단순히 꽃구경만하면 지루해할 수 있으니, 동물을 볼 수 있거나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찾게 된다. 그렇게 오늘 선택한 곳은 바로 남원에 위치한 ‘휴애리’.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매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휴애리의 매화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겸손한 듯 낮게 자라난 매화나무에는 하얀 눈꽃송이가 내려앉은 듯 새야한 꽃이 만발했다.
주말 오후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방문한 휴애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인지 매화축제가 시작한 첫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한산했다. 지난 2018년 매화축제에 방문했을 때는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사진을 한 장 찍으려 해도 사람들이 한두 명씩은 꼭 프레임에 들어오곤 했는데,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아주 여유롭게 공원 내를 돌아다니기도 좋았다. 특히 동물먹이주기체험에는 사람들이 없어 너무 굶주린 염소와 토끼가 당근을 보고 너무 흥분하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먹이주기를 독차지 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았다.
입구에서부터 활짝 피기 시작한 매화를 구경하며 본격적인 매화정원까지 들어오면 동물먹이주기체험장을 지나 승마체험, 감귤체험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공원 가장 안쪽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진행 중인데, 바로 ‘거위쇼’다. 2년 전만해도 흑돼지와 거위가 함께 쇼에 등장했는데, 돼지열병으로 흑돼지들은 쉬는 중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쇼에 앞서 거위를 소개하는 영상에 나오는데, 거기에서 얘기하길 거위의 수명이 30년이란 소리에 놀라기도 했다. 이어서 진행된 거위쇼! 거위들이 줄지어 뒤뚱뒤뚱 걸어 나와 오르막길로 쭉 올라가선 미끄럼틀을 타고 슝슝~ 내려오는데... 구경하던 아이들은 신이 나서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박수를 짝짝짝!!! 어른들이 보기에도 너무 신기한 광경이다. 거위쇼는 10시~17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펼쳐진다.
거위쇼를 다 본 뒤에는 바로 이어진 매화정원으로 나와 새하얀 눈꽃송이 같은 매화와 함께 촬영을 하면 된다.
휴애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들이 시들지 않는 곳으로 2~3월에는 매화축제, 4~7월에는 수국축제, 9~10월에는 핑크뮬리축제, 11~1월에는 동백축제가 열리고 있다. 1월까지 개최된 동백꽃은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어요’라며 마지막 겨울을 붙잡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휴애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들이 시들지 않는 곳으로 2~3월에는 매화축제, 4~7월에는 수국축제, 9~10월에는 핑크뮬리축제, 11~1월에는 동백축제가 열리고 있다. 1월까지 개최된 동백꽃은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어요’라며 마지막 겨울을 붙잡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