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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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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공원]사랑스런 동백꽃에 반하다 “위미 동백 농장”

[테마공원]사랑스런 동백꽃에 반하다 “위미 동백 농장”

by 조아라 기자 2016.01.12

겨울철 가장 화사한 ‘hot’ 플레이스 ‘ 위미 동백농장 ’
겨울이 오면 더 예쁜 동백꽃을 보기 위해 이리저리 꽃을 찾아다니곤 한다 . 카멜리아 힐도 좋긴 하지만 , 매번 입장할 때마다 요금을 내야하니 보고 싶을 때마다 찾아가긴 부담스럽다 . 동백동산이라 이름 지어진 곶자왈에서도 키가 큰 나무들 때문에 키가 작은 동백이 모두 죽어버려 분홍빛의 화사한 동백을 보기는 힘들었다 .

그러다 입소문을 통해 위미 동백군락지 부근에 위치한 동백농장에 대해 알게 됐다 . 얼마 전 동백나무군락지에 다녀오면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곳인데 , 이 농장에서는 화사한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한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

이곳 농장에 있는 나무들은 모두 동글동글 솜사탕 모양으로 손질돼 있어서 사진을 찍기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을 정도다 .

농장은 위미동백군락지에서 조금 큰 길로 나오면 , 담벼락 전체에 수북하게 꽃이 핀 동백나무가 있는 벽이 있는데 , 그 벽 바로 맞은편을 보면 아래쪽에 동글동글 솜사탕 같은 동백나무가 줄지어 심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 모두들 입소문을 듣고 찾아왔는지 가족 , 연인 , 친구 모두가 사진촬영을 위해 이곳을 찾고 있었다 . 요즘 유행하는 셀프웨딩촬영을 하는 팀도 몇 몇 보였다 .
입구에 들어농장 주인을 알지는 못해 어떤 목적으로 왜 이렇게 많은 동백나무를 심었는지는 알 방법이 없었지만 , 덕분에 화사한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다 올 수 있었다 .

농장에 들어서기 전 담벼락 전체에 수북하게 꽃이 핀 동백나무를 구경하고 있을 때 한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게 됐다 .

" 이 동백나무 다 내가 심은것이여 . 40 년 전에 바람을 막으려고 심은 나무가 이렇게 자랐어 . 여기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귤도 같이 심어놔서 예쁠 것이여 . 그리고 내년부터는 입장료를 받을려고 생각 중이네 . 관광지도 아닌 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오게끔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 라는 말씀을 하시며 내년부터는 정말로 입장료를 받을 생각인 것 같았다 .
솔직히 지금 상태론 입장료를 받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 산책로를 조금 더 꾸미고 포토존을 만들어 놓으면 입장료를 받아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 같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