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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보고도 믿을 수 없는 기이한 것들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박물관]보고도 믿을 수 없는 기이한 것들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by 조아라 기자 2018.03.22

세상 모든 기이한 것들을 모아 놓은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따뜻한 봄비가 전국을 적신다.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숨죽이고 있던 봉우리가 톡톡 터지면서 매화는 이미 져버리고 목련이 활짝 만개했다. 조금 이르지만 벌써 꽃을 피운 벚나무도 몇 그루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제법 기온이 올라가면서 비도 오니, 제주도는 벌써부터 습한 기운이 사방에 퍼져 공기와 맞닿은 피부가 끈적끈적한 기분이 든다.

그 어떤 여행지도 비를 피할 순 없다. 그나마 제주도는 비가 와야만 멋진 여행지도 많은 편이지만, 비를 맞으며 여행하길 원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 때문인지 비가 자주 오는 제주도에는 실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지금부터 소개할 곳은 실내관광지가 모여 있는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이다.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은 신문 만화가 출신의 모험가 로버트 리플리가 지구를 18바퀴를 돌며 전 세계 198개국을 누비며 수집한 기묘한 사실들의 방대한 기록과 컬렉션을 모아 놓은 곳이다.

로버트 리플리는 자신의 만화인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가 큰 인기를 끌면서 조금씩 영역을 넓혀 세상의 모든 진기한 기록들을 수집했으며, 1941년 로버트 리플리의 사후 후배와 친구들은 리플리 재단을 설립해 책을 발간하고 박물관을 건립했다.
재단을 설립한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Ripley's Believe It or Not!)'는 특이한 소재를 발굴해 소개하는 프랜차이즈 매체로 라디오, 텔레비전, 박물관, 책 등 다양한 매체로 만들어졌고 박물관은 미국, 캐나다, 영국, 멕시코, 덴마크,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 세계 여러 곳에 세워져 있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제주'는 전 세계 11번째 리플리 유치국이며, 32번째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으로 최고의 관광지 제주 중문단지에 지난 2010년에 문을 열어 횟수로 8년 째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실제로 아주 기묘한 사실들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그 중에는 자전거 부품으로 만든 움직이는 물고기, 자동차 부품으로 만든 오토바이, 황금색의 코를 가진 남자, 긴 코를 가진 남자, 24K 금으로 도금된 영국 동전 1만 개가 붙여진 자동차, 옥으로 만든 배, 7.5cm의 작은 발을 가진 전족, 630kg의 여인, 휴지로 만든 드레스, 토스트에 그린 그림, 초콜릿으로 그린 그림 등 조금 징그럽지만 신비로운 사람들과 아주 진귀한 물건 등이 전시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주소 :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110번길 32(지번 : 색달동 2864-2)
◆ 개장시간 : 매일 9시~18시
◆ 입장료 : 성인 12,000월,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10,000원
◆ 주차시설 : 무 료
◆ 홈페이지 : http://www.ripleysjeju.com/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