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공원]노루, 산책, 오름 풍경 ‘노루생태관찰원’
[테마공원]노루, 산책, 오름 풍경 ‘노루생태관찰원’
by 제주교차로 2018.05.23
거친오름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탐방로 '노루생태관찰원'
한라산에서 뛰어노는 노루를 보기 위해 노루생태관찰원을 방문했다면 방문 시간과 때에 따라서 다소 실망할지도 모른다. 초입에 위치한 먹이체험장에서 먹이로 (겨우) 유인해 눈앞에서 관찰하거나 야생 노루 방목지가 펼쳐져 있지만 노루의 생태를 자세히 관찰하기에는 야행성인데다가 겁이 많은 노루의 특성상 노루를 만나기에 여간 까다롭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노루생태관찰원의 매력은 ‘노루’에서 끝나지 않는다.
초여름의 노루생태관찰원은 노루 관찰의 만족도만으로 저평가 되기에는 너무나 멋진 풍경들이, 그것도 곳곳에 보물처럼 숨겨져 있기에 방문을 추천한다.
2007년에 문을 연 노루생태관찰원은 200마리의 노루를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아이들을 동반하기에 좋은 여행지지만 막상 방문한다면 노루가 아닌 ‘의외’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노루생태관찰원의 매력은 ‘노루’에서 끝나지 않는다.
초여름의 노루생태관찰원은 노루 관찰의 만족도만으로 저평가 되기에는 너무나 멋진 풍경들이, 그것도 곳곳에 보물처럼 숨겨져 있기에 방문을 추천한다.
2007년에 문을 연 노루생태관찰원은 200마리의 노루를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아이들을 동반하기에 좋은 여행지지만 막상 방문한다면 노루가 아닌 ‘의외’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초입부터 펼쳐진 숲길은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가득 담아내며 발길을 재촉하게 한다.
먹이체험장에서 만나는 노루들은 야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먹이로 쉽게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노루의 신비로운 얼굴을 관찰할 수 있다.
앙증맞고 귀여운 얼굴을 가진데다가 온순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몸은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 동물이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을 때에도 이빨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 공격력은 0에 가깝다.
먹이체험장을 지나 걷다보면 본격적인 탐방로가 시작된다.
앙증맞고 귀여운 얼굴을 가진데다가 온순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몸은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 동물이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을 때에도 이빨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 공격력은 0에 가깝다.
먹이체험장을 지나 걷다보면 본격적인 탐방로가 시작된다.
방문한 날은 사진과 달리 체감상으로는 바람이 많이 불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여서인지 야생방목지에서 노루는 한 마리도 볼 수 없었지만 탐방로를 걷다보면 노루를 찾는 것은 잊어버린채 한라산 등허리의 풍광에 반하게 된다.
노루생태관찰원 탐방로는 표고 618.5m, 비고 154m의 거친오름을 중심으로 3.3㎞가 조성되어 있으며, 탐방로를 따라 자귀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윤노리나무, 단풍나무 등 해발 600m 지역에 자생하는 제주의 대표적 나무 등을 볼 수 있다.
노루생태관찰원 탐방로는 표고 618.5m, 비고 154m의 거친오름을 중심으로 3.3㎞가 조성되어 있으며, 탐방로를 따라 자귀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윤노리나무, 단풍나무 등 해발 600m 지역에 자생하는 제주의 대표적 나무 등을 볼 수 있다.
탐방로에 이어 거친오름 정상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오를 것인가, 걸을 것인가. 하지만 거친오름은 이름만큼 가는 길이 결코 ‘거칠지 않기’ 때문에 꼭 이정표를 따라가보길 추천한다. 소박한 오름 정상에서 펼쳐지는 한라산 자락의 풍경은 어쩌면 이곳의 ‘하이라이트’일지도 모르기 때문.
거친오름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봉개동 민오름, 교래리 바늘오름, 선흘리 거문오름, 송당리 민오름, 세화리 월랑봉과 서귀포시에 위치한 성읍리 백약이오름, 영주산 등 오름 군락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절경을 만나 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견월악 등 수많은 한라산의 오름 군락을 볼 수 있다.
가끔은 주인(노루)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한라산 중턱의 아름다운 탐방로와 이어진 오름의 풍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노루생태관찰원으로 가보자.
by. 이연서 기자
가끔은 주인(노루)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한라산 중턱의 아름다운 탐방로와 이어진 오름의 풍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노루생태관찰원으로 가보자.
by. 이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