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화려한 꽃의 정원으로 초대 ‘북촌에 가면’
[테마여행]화려한 꽃의 정원으로 초대 ‘북촌에 가면’
by 제주교차로 2018.05.30
아름다움의 원조 ‘장미’가 가득 한 카페 ‘북촌에 가면’
제주도는 사람의 힘으로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거대한 자연이 만들어낸 자연경관지도 많지만, 사람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도 많다. 그 중에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춰야만 이뤄낼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식물, 꽃이 아닐까.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자연,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위로 잘 뻗을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하나씩 정성을 다해 보살피는 사람, 이 둘의 호흡이 아주 잘 맞아야 활짝 핀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제주도에는 이처럼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 낸 다양한 테마공원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꽃인 ‘장미’가 가득한 ‘북촌에 가면’이란 카페에 다녀왔다.
제주도에는 이처럼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 낸 다양한 테마공원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꽃인 ‘장미’가 가득한 ‘북촌에 가면’이란 카페에 다녀왔다.
이미 SNS를 통해 많이 알려져 ‘제주 장미’로 검색만 해도 ‘북촌에 가면’이란 카페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 해 가을, 제주도에서 보기 드문 ‘핑크뮬리’ 명소로 알려지기도 한 곳이다. ‘핑크뮬리’는 억새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제주도에 억새가 흔하게 피듯이 핑크뮬리는 미국에서 흔하게 피는 억새라고 한다. 어떤 식물이든 뿔뿔이 흩어져 있으면 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다 한데 모아놓으면 더욱 빛나듯 지난 가을, 핑크뮬리도 한데 모아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냈다. 지금은 카페에 장미와 수국이 가득하지만, 한 쪽에는 가을에 아름답게 피어날 핑크뮬리가 열심히 자라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장미 카페 ‘북촌에 가면’은 북촌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만 가도 ‘아, 저기구나’라고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장미의 아름다움과 향기가 넘쳐흐르고 있다. 아름다운 정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대신 1인 1음료를 구입하도록 규정했다. 음료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멋진 정원을 마음껏 다닐 수 있는 티켓이라 생각하면 저렴한 편에 속한다.
입구에서도 많은 장미를 볼 수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장미를 따라 만들어진 예쁜 길도 걸을 수 있고, 다양한 테마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옥상이나 2층 테라스에서 카페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장미 종류도 매우 다양해 한 송이씩 구경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정원에 있는 모든 장미는 직접 구매할 수 있는데, 예쁘게 자라고 있는 장미 화분을 구매할 수 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은 매일 볼 수 있지만 가장 좋겠지만, 계절에 맞춰 피고 지기에 더욱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곧 여름이 시작되려 하니 장미도 질 것으로 예상된다.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북촌에 가면’ 카페에서 아름다운 장미꽃에 둘러싸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