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넘기는 여름 페이지 ‘제주 북카페 5’

기나긴 여름의 막바지가 다가오고 있다. 액티비티한 여행, 무더운 일상에 조금은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우리의 마음에 쉼표를 한번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멋이 가득한 공간에서 책의 맛과 커피 맛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주의 북카페 5곳을 소개한다. 책과 커피향기 가득한 곳에서 제주의 여름 마지막 페이지를 넘겨보자.

풍성한 브런치와 풍미 가득한 공간 ‘풍미독서’

다소 인파가 몰리는 세화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풍미독서는 힐링 그 자체의 공간이다. 예쁜 브런치부터 천장이 높고 예쁜 테이블까지 맛있는 음식과 함께 독서와 사색을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맛 ★★★★ 멋 ★★★ 안락함 ★★★★ 커피와 책의 향기 가득한 ‘카페동경앤책방’

애월에 위치한 카페동경앤책방은 커피와 책의 향기가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독서 뿐 아니라 소모임의 장소로도 적합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고소한 커피향과 사람향기를 가득 느낄 수 있다. 특히 소박한 재료로 만들어낸 맛있는 샌드위치는 돌아서면 생각나게 하는 마성의 맛을 가졌다.
맛 ★★★★ 멋 ★★★ 안락함 ★★★ 바닷가의 낭만을 읽을 수 있는 곳 ‘바닷가책방’

직관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상호명은 이미 ‘바닷가책방’의 매력을 모두 말해주고 있다. 귀덕해안도로에 위치한 바닷가책방은 대부분의 좌석이 바다를 보며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주인장이 직접 셀렉한 도서들로 가득 채워진 책장을 구경하다보면 책 속에 흠뻑 빠지고 만다. 바닷가책방은 작은 책방의 묘미를 가장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맛 ★★★ 멋 ★★★ 안락함 ★★★ 공간이 주는 안락함 ‘유람위드북스’

카페의 문을 여는 순간 놀라고 만다. 복층구조로 구성된 이 공간은 동화 속에 나올법한 아름다운 공간이며 자리마다 비밀스러움을 가지고 있어 최상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일반 도서부터 만화책까지 도서관처럼 바로 볼 수 있는 책들이 가득하다. 재미와 멋이 가득한 공간의 커피 맛 마저도 훌륭해 북캉스를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맛 ★★★★ 멋 ★★★★★ 안락함 ★★★★ 여백의 미와 물음표들의 향연 ‘인공위성제주’

흰 표지로 쌓여 제목이 블라인드된 책들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인공위성제주의 가장 큰 매력은 테이블마다의 간격이 넓고 쾌적해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어느 한 공간도 버려질 곳이 없는 여백의 공간들이 마음의 여유를 더욱 느끼게 해준다. 인공위성제주의 커피는 모두 핸드드립으로 제공돼 커피의 깊은 향을 더욱 느낄 수 있다.
맛 ★★★★ 멋 ★★★★★ 안락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