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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제주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제주교육박물관’

[박물관]제주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제주교육박물관’

by 제주교차로 2018.10.04

‘대한민국 교육 특화’ 박물관 ‘제주교육박물관’
제주에는 수많은 박물관이 있지만 제주에 대한 정보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 ‘제주교육박물관’은 제주의 도심에 터를 잡고 있으며 도민 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거나 잊혀져가는 유·무형의 교육자료를 발굴해 영구적으로 보존하고 학생들의 참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열고자 1995년 4월 29일 개관된 ‘대한민국 교육 특화’ 박물관으로 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다.

제주의 도심 속에 위치한 제주교육박물관은 접근성이 매우 좋아 아이와 함께 온 여행객이나 인근에 살고 있다면 한번쯤 방문할 만한 곳이다.
‘교육’에서 풍겨오는 뉘앙스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4개의 테마전시실과 야외전시장까지 결코 적지 않은 전시의 규모는 볼거리와 체험교육 등으로 교육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박물관 로비에서부터 70년대를 재현해 놓은 듯한 모형 가게가 교육박물관이 가진 다소 경직된 이미지를 풀어준다.
제1전시실은 고대로부터 해방 이전까지 제주교육의 흐름을 ‘제주교육의 뿌리’라는 주제로 19개 코너에 전시하고 있다. 전시코너별 자료로는 홍화각기에서부터 제주도를 나타내는 고지도인 한라장촉, 제주교육의 흐름을 개괄하여 보여주는 전시판넬과 고대로부터 해방 이전까지의 제주교육의 역사를 도표로 보여준다.
그 다음으로는 고대의 제주교육과 탐라시대의 교육,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의 교육코너가 마련돼 있다. 서당을 재현한 제주 전통초가의 모습과 조선시대 국립교육기관인 향교의 모형도 전시돼 있다. 그리고 향교 관련자료와 영운공 고경준 선생의 유품, 조선시대의 사회교육, 제주도의 사학, 조선시대의 시취제도, 근대학교의 태동, 일제하의 식민지 교육, 등기구 및 도량형 기구, 근대학교 태동 이후 학생상, 일제하의 민족교육 및 사회교육 총 528점이 전시돼 있다.
제2전시실에는 해방후 제주교육의 자람이라는 주제로 15개 코너에 전시 중이다.
전시코너별 자료로는 우선 제주교육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이미지컷으로 학생활동 사진으로 현대교육의 면모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제3전시실에는 ‘제주교육의 얼’을 주제로 교과활동, 봉사활동, 체육활동 등의 자료와 함께 제주도의 놀이문화, 방언, 속담을 들려주는 음성연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그밖에 야외전시장에는 ‘제주 선인의 숨결’을 주제로 전통 초가 2채와 가구, 생활용구 312점, 제주도 특유의 석조유물 20종 48점이 전시되고 있다.

제주교육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9시부터 18시(월요일 휴관)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