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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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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알록달록 사진 촬영하기 좋은 ‘조천스위스마을’

[마을]알록달록 사진 촬영하기 좋은 ‘조천스위스마을’

by 제주교차로 2018.12.05

아름다운 벽화와 알록달록한 건물이 가득한 ‘조천스위스마을’
2018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이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추운 날씨가 시작되어야 할 시기에 이상하게도 따뜻한 바람과 뿌연 미세먼지가 가득한 공기를 마셔야 하는 날도 있었지만, 살짝 대지를 적셔준 반가운 비로 조금은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됐다. 이에 오늘은 한결 따뜻해진 날씨와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아름다운 사진 촬영도 가능한 ‘조천스위스마을’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위스의 대표 화가 파울 클레의 컨츄리 하우스로부터 영감을 얻어 스위스와 제주도의 대중적인 이미지 색상을 입혀 알록달록한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찬 ‘조천스위스마을’은 여행객들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조천읍 와산리에 위치해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은 제주도가 아닌 다른 공간에 머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전체적인 풍광은 제주도의 모습이라 더욱 이색적인 곳이다.

제주도의 깊은 중산간마을 안쪽이라 겉에서는 어떤 곳일지 상상도 할 수 없는 마을이 입구에서부터 알록달록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표지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언가에 홀리듯 안쪽으로 들어가면 입구에는 500년 된 큰 나무와 함께 빨강, 노랑의 강렬한 색채로 뒤덮인 스위스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소개에 의하면 ‘조천스위스마을’은 총 4개의 단지와 66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위스 대표 화가 파울 클레(Paul Klee 1879~1940)의 그림 컨츄리 하우스에서 영감을 얻어 스위스와 제주의 대표적인 색상인 치즈, 갈대, 귤, 국기를 연상하는 색상의 이미지로 색을 입혀 스위스와 제주도를 함께 표현할 수 있도록 알록달록하게 만든 곳이라 한다. 모든 건물이 1층에는 상가, 2층에는 게스트하우스, 3층은 주거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앞서 말한 설명처럼 입구에 가장 큰 건물인 커뮤니티 센터를 지나 위쪽으로 올라가면 1층에 빼곡하게 들어찬 상가에는 카페와 공방들이 나란히 입주해 있다. 각 상가마다 각자의 개성을 살려 다양한 소품을 전시해 두어 아기자기하게 사진 촬영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이다.
조천스위스마을이 와산리에 차곡차곡 세워진 시간은 어느 정도 흘렀지만, 아직까지 여행객들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켜주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상가들도 어느 정도 들어와 있지만, 활발하게 운영이 되지 않아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칫하게 하기도 했다. 예전에 비해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많아졌지만, 마을은 조금 비어 있는 느낌이다.

이 마을이 좀 더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단순히 촬영장소로만 생각하고 찾아간다면 크게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알록달록한 건물과 함께 멋스러운 벽화까지 그 누구와 함께 사진을 찍어도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만 같은, 촬영 장소로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