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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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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멕스 ‘빛의 벙커: 클림트 展’

[테마여행]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멕스 ‘빛의 벙커: 클림트 展’

by 제주교차로 2018.12.13

거장들의 회화세계를 자유롭게 거닐다 ‘빛의 벙커: 클림트 展’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멕스 전시관 ‘빛의 벙커’가 11월 16일 제주 성산에 개관했다. 첫 전시작으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클림트의 황금빛 작품들로 구성된 ‘빛의 벙커: 클림트’를 선보이고 있다.

‘빛의 벙커’는 (주)티모넷이 프랑스 문화유산 및 예술 전시 공간 통합 서비스 기업 컬처스페이스(Culturespaces)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아미엑스 프로젝트이다. 프랑스 레보 드 프로방스의 ‘빛의 채석장), 파리 ’빛의 아틀리에‘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전시를 프랑스 이외 국가에서는 최초로 제주에서 만날 수 있다.
아미엑스?(AMIEX?)는 컬처스페이스가 개발한 미디어아트 기술로, 산업 발전으로 도태된 장소에 100여 개의 프로젝터와 수십 개의 스피커를 설치하여 각종 이미지와 음악을 통해 완벽한 몰입형 전시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거장들의 회화세계를 자유롭게 거닐며 시각, 청각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오감을 사로잡는 아미엑스?(AMIEX?) 미디어아트를 통해 클림트의 걸작들이 깨어나는 듯한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경험해볼 수 있지만 ‘빛의 벙커’ 공간이 주는 특별함과 더불어 관객을 마치 오브제의 일부가 되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고요하기만 한 비밀스러운 벙커를 들어가자마자 빛과 음악이 주는 웅장함에 빨려 들어가고 만다. 클림트의 작품이 3차원의 벽에 빼곡이 흐른다.
이곳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커피박물관 내에 위치해 있으며, 본래 국가 기간 통신망을 운용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었다. 900평 면적의 대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임에도 불구하고 흙과 나무로 덮어 산자락처럼 보이도록 위장되었던 이 지하 벙커는 이제 제주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미디어 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 (Bunker de Lumières)’로 다시 태어난다.
빛의 벙커는 1층 단층 건물로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 내부높이 5.5m에 달하며 내부에는 넓이 1㎡의 기둥 27개가 나란히 있어 공간의 깊이감을 살려내고 있다. 자연 공기 순환 방식을 이용해 연중 16˚c의 쾌적한 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고 내부에 벌레나 해충이 없다. 절대 소리 차단으로 방음효과가 완벽해 전시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빛의 벙커’는 프랑스에만 관람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를 해외에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제주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제주를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문화 예술의 도시로 발돋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세화해변 등 유명 관광지와 근접해 있어 제주도 관광 콘텐츠의 질적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림트의 작품 뿐 아니라 비엔나 출신 화가이지 건축가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의 적품을 몰입형으로 보여주는 설치예술작품 역시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