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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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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슬기로운 사계생활, 서귀포 서쪽 사계리 감성여행 추천코스 4

[테마여행]슬기로운 사계생활, 서귀포 서쪽 사계리 감성여행 추천코스 4

by 장미라 객원기자 2019.02.14

서귀포의 서쪽 사계리는 관광지가 밀집된 지역과는 다소 거리가 먼 조용한 해안마을이다. 하지만 감성 가득한 장소들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끈다. 장미라 객원기자가 사계리의 추천코스 4곳을 소개한다- 에디터 주

1. 일출도 멋지지만 일몰도 아름다운 사계리 해안도로

제주에 여러 곳의 일출포인트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동쪽에는 성산일출봉, 서쪽에는 사계리 형제해안로를 추천할 수 있다.
​앞으로 형제섬이 자리하고 있어 형제 해안로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1만5000년전 제주 사람발자국과 동물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464호로도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본 제주의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 해안도로 앞으로 눈쌓인 한라산 경관을 볼 수 있어 겨울여행지로 꼭 추천한다.

2. 마늘키슈가 맛있는 블란서식 과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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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월정리 케익전문점 구좌상회가 조용한 마을안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후 제주에선 소소한 카페, 베이커리 가게를 좁은 골목을 지나다 흔치않게 마주칠 수 있을 만큼 자연스러운 마을 안 풍경이 되었다.
​블란서식 과자점이라 빈티지한 가게 분위기를 기대하고 갔지만 문을 연 순간 기대이상이었다.
간단한 브런치를 겸할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이고, 포장해간 마늘 키슈를 맛보니 더 많이 사오지 못한 아쉬움이 들 만큼 여운이 남는 곳.

3.영화 고독한 미식가를 떠올린 사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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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유채꽃밭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제주에서는 먹기 쉽지 않은 장어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밥집이고, 메뉴는 장어탕과 장어덮밥 딱 2가지.
​아주 평범한 식당이지만 이곳 사장님이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앉아 지켜보노라면 일본영화 '고독한 미식가' 를 절로 떠올릴 만큼 묘한 매력이 있다.
데리야키 소스 향을 품은 구운장어와 볶은 양파를 같이 곁들여 먹는 장어덮밥과 서비스로 나오는 푹 고아낸 장어탕이 제법 잘 어울린다.

4. 40년 된 안덕농협이 카페로 변신, ‘사계생활’

요즘 제주 인스타그램에서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다는 카페 사계생활.
이곳은 제주 컨텐츠 전문잡지 'IIIN'을 만드는 재주상회와 로컬 컨텐츠 미디어 기반의 동네 매니지먼트 기업인 '어반플레이' 협업으로 탄생한 재미있는 공간이다.
​예전에 사용하던 현금자동입출기 (ATM)를 통과해야지만 카페로 들어설 수 있으며, 은행금고와 지점장실을 그대로 살린 공간미에 웃음이 절로 난다.

음료 주문과 동시에 은행 대기표를 받아들고 음료를 기다리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사계생활은 카페 겸 제주기념품샵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