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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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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팝콘처럼 톡톡 터지는 봄향기 따라 매화꽃 명소 3

[테마여행]팝콘처럼 톡톡 터지는 봄향기 따라 매화꽃 명소 3

by 장미라 객원기자 2019.02.20

올겨울 유독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육지의 그 어느 곳보다 일찍 봄의 기운이 제주에 스며들고 있다. 이제 겨울을 지나 봄의 문턱에 서서 팝콘처럼 톡톡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꽃 소식을 전해본다.

1.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

2월초 매화꽃이 개화했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들은 칠십리 시공원을 찾았다.
서귀포 삼매봉 도서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칠십리 시공원은 이중섭미술관에서 소암기념관까지 이어진 ‘작가의 산책로’ 라는 유토피아로의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제주에 매화꽃 명소들이 많지만 이곳을 손꼽는 이유가 있다면 매화꽃 군락 앞으로 한라산 설경(雪景)이 한눈에 들어오는 수려한 경관 덕분에 겨울과 봄의 교차하는 묘한 매력이 이곳만의 백미(白眉).
뿐만 칠십리 시공원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천지연 폭포의 비경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 2565

2. 걸매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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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폭포 상류에 자리한 걸매생태공원은 생태자연학습장이자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이다. 공원 입구를 지나 매화원으로 들어서면 길하나를 사이에 두고 왼쪽은 매화원, 오른쪽은 유채꽃 군락이 있어 화사한 봄의 기운을 그 어느 곳보다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구불구불 이어진 꽃길을 따라 나뭇가지에 매달린 팝콘같은 매화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의 미소에도 봄의 기운이 가득하다.

매화원을 둘러봤다면 생태공원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도 좋다. 공원 구석구석 둘러봐도 왕복 30분이 채 걸리지 않아 봄의 노곤함을 달래듯 산책코스로 제격.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로 4-42

3. 휴애리 공원
제주의 겨울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애기​​동백꽃의 향기가 채 가시지 않은 휴애리 공원.
입구에서부터 은은한 동백꽃향기에 이끌려 걷다 보면 화사하게 만개한 매화꽃 군락지에 도착할 수 있다.
매화 올레길을 따라 핀 홍매화 덕분에 수줍음 많은 소녀의 홍조 띤 두뺨처럼 봄 햇살에 반짝이는 매화꽃의 향기에 절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노란 하귤과 핑크빛 애기동백 그리고 매화,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제주만의 두 계절을 느낄 수 있는 휴애리도 지금 가볼만한 매화꽃 명소로 추천한다.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