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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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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유채꽃 향기만큼 가까이 온 봄, 제주유채꽃 명소 3

[테마여행]유채꽃 향기만큼 가까이 온 봄, 제주유채꽃 명소 3

by 장미라 객원기자 2019.03.06

올해 제주의 겨울이 유독 포근했다지만, 코트 깃을 세우고 잔뜩 몸을 웅크린 채 막아낸 날카로운 칼바람이 오히려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알싸한 유채꽃 향기가 짙어질수록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는 요즘 유채꽃 명소를 따라 제주의 봄을 가장 먼저 느껴본다.
1. 섭지코지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능선을 따라 넓게 펼쳐진 노란유채꽃과 해안절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언덕아래 등대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어느새 넓은 들판에 피어난 유채꽃밭 너머로 성산일출봉과 우도봉이 보인다.
바람에 알싸한 유채꽃 향기가 실려 올 때면 현기증이 나듯 봄의 기운을 체감하게 되는 요즘, 품에 안길 듯 마주한 성산일출봉이 어우러진 노란 유채꽃의 향연은 그 어느 곳보다 단연 돋보인다.
2.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제주의 봄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단연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일대이다.
개량종이라 12월 초 이른 겨울부터 유채꽃이 개화를 해 제주의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곳.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는 동일주 도로를 따라 좌우 양쪽으로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다. 이곳만의 매력이라면 유채꽃밭 앞으로 성산포 바다와 한라산이 한 시야에 들어오는 유일한 곳이다.
올해 큰 눈이 없었던 덕분에 유독 샛노란 짙은 유채꽃밭을 따라 봄의 추억을 남기려면 상춘객들의 발길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3. 산방산 용머리해안 일대

산방산 아래 용머리해안과 송악산으로 이어지는 이곳에도 넓은 들판 곳곳에 노란 유채꽃의 물결이 일렁인다.
이곳 일대 유채꽃 포인트라면 산방산 바로 아래 유채꽃밭과 용머리해안 주차장 쪽 그리고 사계해안도로를 따라 송악산으로 이어지는 곳곳에 샛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 펼쳐진 유채꽃밭을 추천할 수 있다.
특히 한라산 전경과 박수기정, 형제섬 등 천혜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이곳만의 자랑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