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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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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어린이들을 위한 박물관 ‘해녀박물관’

[테마여행]어린이들을 위한 박물관 ‘해녀박물관’

by 제주교차로 2020.01.29

박물관 구경 OK! 신나게 뛰어 놀기 OK!! ‘해녀박물관’
설 연휴 전국을 촉촉하게 적신 빗방울로 긴 연휴 야외활동이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집에서만 놀기엔 연휴가 길다. 이에 실내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저렴하고 유익하게 다녀올 수 있는 ‘해녀박물관’을 찾았다.

지난여름 휴가 때 물놀이를 하러 가기로 한 날 하필 또 비가 내려서 찾아갔었지만, 공사 중이라 다들 실망만 하고 돌아온 적이 있었는데, 이제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다행히도 오전에 집을 나설 땐 비가 그쳐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제주시에서 40분 정도 걸려 도착한 ‘해녀박물관’. 연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여행 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지난 2006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제주해녀들이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제주해녀의 공동체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어진 박물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린 아이들에겐 해녀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제주도의 해녀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해주면 해녀에 대해 알려줄 수 있고, 어른들은 어려웠던 시절 강한 정신으로 제주를 이끌어 온 해녀들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도 가끔 박물관을 지겹게 여기기도 하는데, 아이들은 견딜 수 있을까...? 아마 이런 생각으로 만든 공간일 것이라 짐작한다. 바로 오늘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게 될 ‘어린이 해녀관’이다.
놀면서 배우는 아이들에겐 아주 딱 맞는 교육현장이다. 어린이 해녀관은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을 하며, 박물관 입구에서 왼쪽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아주 넓은 공간으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것은 물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트램펄린과 짜릿한 미끄럼틀에 볼풀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귀여운 해녀 캐릭터로 퍼즐 맞추기도 할 수 있으며, 해녀와 관련된 책들도 다양하게 읽을 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또 한쪽에는 할머니들이 쓰시던 물건인 물허벅을 직접 등에 져볼 수도 있고, 해녀들의 작업복 물소중이를 직접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렇게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면서 자연스럽게 해녀에 대해 알 수 있어 너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오전 9시~17시까지 매시각 30분에 ‘제주해녀 수애기’ 3D영상을 상영하여 흥미를 돋운다.

보통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다보면 집에 가기 싫다고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시간에 맞춰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여준 뒤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 박물관을 구경하면 더 놀고 싶다고 떼쓰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참고로 ‘어린이 해녀관’은 키가 130cm 이하인 어린이만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