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세이레는 공연기획사 아이짬 컴퍼니와 함께 5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세이레 아트센터에서 연극 ‘콜라소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연극 ‘콜라소녀’는 2012년 서울연극제에서 매회 매진을 기록했고, 2013년 서울 대학로 공연에서 앙코르 공연까지 펼치며 뜨거운 호응을 받은 작품으로 2017년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회에서 최우수상, 연출상, 연기상, 스텝상까지 4관왕을 거머쥐며 본선무대에 제주대표로 올라간다.

극단 세이레는 본선무대에 가기 전 가정의 달을 맞아 제주도민들에게 먼저 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공연을 가진다.

연극의 무대배경은 충청도의 허름한 시골마을이다. 어머니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홀로 떡장사를 하면서 자식들을 키웠다.

그러면서 배다른 자식, 소녀(명희)까지 거두어 키웠는데, 명희는 고생만 하다가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났다. 그러나 어머니 눈에는 여전히 어린 소녀 명희가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아들 환갑을 맞아 흩어진 가족들이 모인다. 그러나 그들이 이곳으로 모인 이유는 어떡하든 소녀(명희) 사망보상금으로 받은 땅이 레저타운 개발부지로 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오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해와 다툼이 시작되고, 갑작스런 노모의 제안에 가족들은 소녀(명희)가 죽은 나루터로 소풍을 가게 된다.

문의)아이짬 컴퍼니 1688-4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