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켄싱턴 제주호텔 ‘행복한 풍경’ 展
[전시]켄싱턴 제주호텔 ‘행복한 풍경’ 展
by 제주교차로 2018.03.08

켄싱턴 제주호텔은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켄싱턴 제주호텔 3층 1갤러리에서 고은 작가의 <행복한 풍경>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연히 눈에 뜨니 슬레이트 지붕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은 작가는 자신의 눈에 담긴 그 풍경을 캔버스 위에 재구성한다. ‘슬레이트 지붕’은 새마을 운동의 상징적 요소이지만 이 전시에서 관객은 정치적 해석을 뒤로 하고 시대를 나타내는 키워드인 슬레이트 지붕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그려진 이 풍경은 작가에게 유년시절의 추억이고 심적인 안정을 주는 풍경이다. 안정은 추억과 같이 맞물려 더욱 아련한 감정으로 떠오르게 된다.

고은 작가는 “작품의 표현은 전통채색기법을 벗어나 수묵의 필력과 간략한 채색방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배접된 장지바탕 위에 채색을 입히고 나서 필선의 묘미를 살려 단필선묘의 운율을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일차 작업을 끝냈다. 그 후 바탕색과 올라오는 색을 조절하면서 채색을 해 완성했다”고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