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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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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애인 인권 사진전, 차별을 넘어 희망을 담다

[전시]장애인 인권 사진전, 차별을 넘어 희망을 담다

by 제주교차로 2018.04.10

제주특별자치도는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4월 11일(수)부터 20일(금)까지 제주대학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국가인권위원회 및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함께 ‘장애인 인권 공동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8년「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시행 10주년을 맞아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수많은 차별의 장벽을 허물고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담아 진행되는 사진전이다.

‘장애인 인권 공동사진전’에는 한국의 김중만 작가와 스웨덴의 마르쿠스 마르세틱(Markus Marcetic) 작가가 찍은 사진 작품 28점이 전시된다.
김중만 작가 전시작품으로는 휠체어로 여행을 다니며 글을 쓰는 여행작가,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해 힘쓰는 활동가, 두 팔을 잃은 뒤 의수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등 국내 장애인 14명이 모델로 직접 나서 찍은 사진이며, 그들의 삶과 희망을 다룬 글도 함께 소개된다.

아울러, 스웨덴의 마르쿠스 마르세틱 작가 작품으로 뇌종양으로 성장은 멈추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성취하려고 늘 노력하는 패스트푸드 점원, 장애인으로 지원을 받기보다 장애인을 지원하는 기관에서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여성, 미래에 장애인올림픽 수영 선수가 되고 싶은 16살 소녀 등 스웨덴 장애인 인권을 다룬 사진 14점도 전시된다.

4월 11일(수) 14:00 제주대학교 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제주특별자치도, 국가인권위원회 및 주한스웨덴대사관 관계자, 제주인권위원회, 도·내외 장애인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