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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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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연극 ‘조선간장 기억을 담그다’ 공연

[공연]연극 ‘조선간장 기억을 담그다’ 공연

by 제주교차로 2018.05.08

5월 12일~13일 예술공간 오이 소극장서 공연

예술공간 오이의 기획공연 연극 <조선간장>(제작: 예술공간 오이, 예술쟁이토끼들)이 5월 12일부터 13일(15시, 18시)까지 공연된다.

<조선간장>은 시골집 어머니가 늘 싸주시던 봇짐 속에 냄새라도 새어 나올까 입구를 꽁꽁 동여맨 간장병에 대한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잠시 잊고 있었던 그리운 엄마의 사랑이 담긴 소박한 밥상은 쉼없이 돌아가는 세월 속 잊었던 우리 기억 저편에 남겨져 있는 가족과 사랑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조선간장>은 공연 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젊은 예술가그룹 ‘예술공간 오이’와 ‘예술쟁이토끼들’이 2018년 기획 작품에 선정된 작품이다.
작품은 시대에 따라 사는 방식은 달라져도 변치 않을 장맛으로 끈끈히 이어지는 우리의 맥을 짚고 있다. 맛의 근원을 지키려는 지난 세대와 사업적 가치로 씨간장을 돈으로 보는 현대 세대, 편하게 사 먹는 것이 익숙한 미래세대 간의 갈등들이 다채롭고 입체적인 인물들로 가득 차 있다.

전통의 장을 담그는 과정과 숙성되는 긴 시간을 빗대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내리사랑, 가족애를 풀어내면서 토속적인 전라도 사투리까지 정겹게 들을 수 있다.
한편 예술공간 오이는 2011년 12월 12일 창립돼 2017년 구제주 원도심에서 예술공간으로 자리를 지키다 2018년 신제주(제주시 연북로 66 에코파인 빌딩 지하)로 그 터를 옮겨 활동 중이다.

예술공간 오이는 제주 문화의 창의적인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작극 중심의 연극 그리고 음악, 전시,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향한다. 특히, ‘예술+공간’으로 예술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고민을 할 수 있는 곳이며 무대예술을 기반으로 하며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 공연명: 연극 ‘조선간장-기억을 담그다’
■ 공연일시: 5월 12일~13일 15시, 18시
■ 공연장소: 예술공간 오이 소극장
■ 전석: 12,000원
■ 문의: 0505-89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