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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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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켄싱턴 제주호텔, 나현정, 박보영 작가 개인전 개최

[전시]켄싱턴 제주호텔, 나현정, 박보영 작가 개인전 개최

by 제주교차로 2018.06.18

제주설화와 자연을 재해석 하여 다시 표현한 두 작가의 전시 열려

- 갤러리 1125 – 나현정, <보살피다 바라보다_삼승할망>, 6월 22일 – 7월 5일
- 제1갤러리 – 박보영, <여기 제주>, 7월 1일 – 7월 31일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켄싱턴 제주호텔에서는 6월 말과 7월 두 작가의 전시가 개최된다.
호텔 1층에 위치한 1125호 객실을 활용하여 1년에 5번 비정기적으로 전시를 여는 이 프로젝트는 (이하 갤러리 1125) 6월 4번째 전시가 시작되며 그리메 나현정 작가를 선정하여 대중에게 선보인다. 작가는 독특하게 제주도의 삼승할망에 대한 설화를 자신의 것으로 재해석 하여 이야기를 풀어낸다. 돌보는 행위와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이야기 하는 작가는 누군가가 한 생명을 돌보고 세상에 내어놓기까지 있었을 그 많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1층에서 이 전시를 보고 3층으로 올라가면 엘리베이터 바로 앞부터 또 다른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1갤러리는 매달 전시가 교체되며 7월에는 박보영 작가의 <여기, 제주> 전시가 오픈 한다. 산수화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작가는 자신이 재해석한 산수화를 비단 위에 그려냈다. 근경의 산수화를 그린 것인데, “장면들을 조각 내고 다시 연결하여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작업 한다고” 이야기 한다. 즉 자연과 공간에 대한 이해 후 분리 시키며 재 배열된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다. 작가는 녹색, 검은색, 붉은색으로 시선의 강약을 조절하며 자신의 산수화에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작가의 요청에 따라 관객들은 그려진 산수화 속을 시선으로 거닐다 현실로 돌아가도 좋을 듯 하다.

다양한 제주도의 모습을 느끼고 싶다면 호텔에 방문하여 설화와 산수화를 재해석한 두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시 관람에는 제한이 없으나 갤러리 투어는 투숙객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임을 주의해야 한다. 만약 투어를 원한다면 투어 전일에 예약은 필수이다. (갤러리 투어_10시, 11시, 17시 진행, 일월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