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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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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주의 들꽃’ 사진으로 만나다

[전시]‘제주의 들꽃’ 사진으로 만나다

by 제주교차로 2020.06.17

민속자연사박물관 ‘박물관 속 갤러리’서 제14회 제주 야생화 회원전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이 ‘박물관 속 갤러리’ 전시공간에서 『제14회 제주 야생화 회원전』을 18일(목)부터 6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제주야생화(회장 이성권)는 제주의 들꽃과 자생지를 보호하기 위해, 2004년에 창립된 단체이다. 그동안 제주의 곶자왈, 오름, 계곡, 해안, 한라산 등에서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내면서 회원 간의 현장 탐사 및 전시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제주 야생화 단체는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이해 봄이 왔음을 알리는 세복수초, 바람이 이는 대나무 숲속의 망태버섯, 오래된 숲에서라야 볼 수 있는 구상난풀, 바닷내음 물씬한 해국 등 44점의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성권 회장은 “작년에 봤던 꽃을 올해도 다시 찾는다는 열정으로 매년 사진전을 열고 있다”며 “봄꽃 감상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음이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정래 관장은 “제주 곳곳에 피어 있는 들꽃을 통해 제주다움을 감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지키는 다양한 전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박물관 속 갤러리’를 통해 매월 전시를 계획 중이며, 오는 6월말에는 서예 작품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