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4·3 70주년 캘리그라퍼 7인 초대전 ‘새겨진 기억’ 개최
[전시]4·3 70주년 캘리그라퍼 7인 초대전 ‘새겨진 기억’ 개최
by 제주교차로 2018.03.06

3월 23일~4월 15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전시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명옥)에서는 3월 23일(금)부터 4월 15일(일)까지 <4․3 70주년 캘리그라퍼 7인 초대전 ‘새겨진 기억’>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제주4․3 7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고통인 제주4․3을 예술로 승화된 방식으로 그려내 보자는데 의미를 두었다. 4․3은 70년 전 제주섬 곳곳에 살아 숨쉬던 마을을 학살터이자 무덤으로 만든 지울 수 없는 상흔으로 남아있다.
4․3의 광풍을 예술로 담아낸 초기의 표현방식은 희생된 이들의 한과 남겨진 유족들의 원망이 뒤섞인 형태로 매우 거칠고 투박하고, 참상을 증언하듯 고스란히 드러낸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세월에 숙성된 직설적이지 않고 세련되게 승화되어 예술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서려는 서정성이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전시에 참가하는 캘리그라퍼들은 지난 1월 첫 작가모임을 갖고 큐레이터와 시인, 4․3연구자와 연동하여 ‘4․3 시인과의 좌담회’, ‘전문가에게 듣는 4․3이야기’ 등의 과정을 통해 심화된 창작 분위기를 도모하며 작품을 준비했다.
캘리그래피는 글씨를 쓴다는 점에서는 전통 서예와 영역이 중첩되지만 서예가 작가의 주관과 정신을 최대한 강조하는 순수 예술의 범주에 든다면, 캘리그라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글자 속의 메시지, 이미지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각각 서예, 캘리그래피, 순수예술을 전공한 작가들이다. 한편으로 그 근본 출발이 상이하지만 종착점은 동일하다는 점에서 다양성을 찾아보는 전시가 될 것이다.
‘캘리그라퍼와 함께 하는 서각 체험’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1부, 서각 강좌]는 ‘캘리그라퍼와 함께 하는 서각 체험’이 3.31(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참여작가와 함께 진행된다. 또한 [2부, 시 창작 교실]로 4․3 시인과 함께하는 시 창작교실 ‘내 삶을 여는 시 창작’ 은 4.14(토) 오전 10시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열린다.(참가비 무료, 선착순 예약문의 064-710-4246)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명옥)에서는 3월 23일(금)부터 4월 15일(일)까지 <4․3 70주년 캘리그라퍼 7인 초대전 ‘새겨진 기억’>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제주4․3 7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고통인 제주4․3을 예술로 승화된 방식으로 그려내 보자는데 의미를 두었다. 4․3은 70년 전 제주섬 곳곳에 살아 숨쉬던 마을을 학살터이자 무덤으로 만든 지울 수 없는 상흔으로 남아있다.
4․3의 광풍을 예술로 담아낸 초기의 표현방식은 희생된 이들의 한과 남겨진 유족들의 원망이 뒤섞인 형태로 매우 거칠고 투박하고, 참상을 증언하듯 고스란히 드러낸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세월에 숙성된 직설적이지 않고 세련되게 승화되어 예술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서려는 서정성이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전시에 참가하는 캘리그라퍼들은 지난 1월 첫 작가모임을 갖고 큐레이터와 시인, 4․3연구자와 연동하여 ‘4․3 시인과의 좌담회’, ‘전문가에게 듣는 4․3이야기’ 등의 과정을 통해 심화된 창작 분위기를 도모하며 작품을 준비했다.
캘리그래피는 글씨를 쓴다는 점에서는 전통 서예와 영역이 중첩되지만 서예가 작가의 주관과 정신을 최대한 강조하는 순수 예술의 범주에 든다면, 캘리그라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글자 속의 메시지, 이미지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각각 서예, 캘리그래피, 순수예술을 전공한 작가들이다. 한편으로 그 근본 출발이 상이하지만 종착점은 동일하다는 점에서 다양성을 찾아보는 전시가 될 것이다.
‘캘리그라퍼와 함께 하는 서각 체험’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1부, 서각 강좌]는 ‘캘리그라퍼와 함께 하는 서각 체험’이 3.31(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참여작가와 함께 진행된다. 또한 [2부, 시 창작 교실]로 4․3 시인과 함께하는 시 창작교실 ‘내 삶을 여는 시 창작’ 은 4.14(토) 오전 10시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열린다.(참가비 무료, 선착순 예약문의 064-710-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