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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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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주 4·3 70주년 청년작가 초대전 ‘1948-2018 기억·화해·위로’

[전시]제주 4·3 70주년 청년작가 초대전 ‘1948-2018 기억·화해·위로’

by 제주교차로 2018.03.22

3월 21일~4월 16일 모뉴엘 1층서 전시

E-LAND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는 4.3 70 주년을 맞아 청년작가 초대전을 기획 , 제주도의 젊은 작가를 지원하고자 한다. 강태환 작가와 함께 전시하게 된 최창훈 작가는 유년시절 아버지 목재상의 추억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아름다운 삶에 대한 작품을 선보이며, 타인의 삶과 나의 삶을 돌아보는 여유를 말한다 .

최창훈 작가는 목재를 쌓아 입체적이고 독특한 프레임 형태의 조형물을 만들고 그 안에 회화작업을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작가의 목재는 차곡차곡 쌓은 자신의 추억을 상징하고, 그 안에 회화작품은 작가가 세심히 세심히 관찰하고자 했던 타인 삶을 표현했다. 이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현대인이 살면서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순간과 존재의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해볼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강태환 작가의 작품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주제는 바람이 통하는 공간, 틈이다 . 틈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강태환 작가가 선택한 것은 광섬유라는 소재로 표현한 공간 드로잉이다. 작가는 광섬유를 하나의 선으로 사용하여 공간에 설치하고 그 선들이 이루는 공간 사이의틈을 Gaps Drawing이라고 표현하였다. 광섬유 사이의 공기, 바람, 공간이 작가의 드로잉 재료인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시간의 틈 없이 기계처럼 돌아가는 일상으로 빽빽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작가가 만들어놓은 틈에 자신의 삶을 놓고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