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섬 속의 섬 ‘우도’
[축제]섬 속의 섬 ‘우도’
by 제주교차로 2018.04.06
‘제10회 우도소라축제’가 열리는 ‘우도’

촉촉한 봄비가 내리며 지난 한 주 벚꽃이 만발해 하늘 높이 붕붕 떠 있던 마음이 차분하게 내려앉았다. 그리고 노란 유채꽃이 더욱 진해지며 제주도에는 따뜻한 봄이 한라산 중턱까지 스며들어 알록달록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도 곳곳에선 꽃과 관련된 축제가 한창이며, 깊은 바다 속에서 무럭무럭 자란 소라를 수확하는 시기에 맞춰 우도에서는 소라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제10회 우도소라축제’는 2018년 4월 6일~8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개막식이 8일 오전 11시로 미뤄져 올해 축제는 8일과 9일 이틀간만 열리게 된다.
천진항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우도소라 O.X 퀴즈, 우도소라배 엽기씨름대회, 우도소라 노래자랑, 소라경매, 우도사랑 올레길 걷기, 축하공연 등으로 8일~9일까지 매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소라색칠하기, 소라화분만들기, 팬시우드, 컬러비즈, 타투, 프리마켓 등 축제기간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10회 우도소라축제’는 2018년 4월 6일~8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개막식이 8일 오전 11시로 미뤄져 올해 축제는 8일과 9일 이틀간만 열리게 된다.
천진항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우도소라 O.X 퀴즈, 우도소라배 엽기씨름대회, 우도소라 노래자랑, 소라경매, 우도사랑 올레길 걷기, 축하공연 등으로 8일~9일까지 매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소라색칠하기, 소라화분만들기, 팬시우드, 컬러비즈, 타투, 프리마켓 등 축제기간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작하기 전날부터 비가 내려 실망하는 여행객들도 있지만, 태풍이 불지 않는 한 우도로 향하는 배는 항상 뜬다. 그리고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우도도 아름답지만, 비가 오는 우도는 더욱 매력적이다. 우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면 괜스레 옛 추억에 빠져들게 된다. 촉촉하게 내리는 빗물에 노란 유채꽃이 흠뻑 젖어 더욱 진한 향기를 풍기고,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한 청보리는 꼿꼿하게 선채로 빗방울을 툭툭 튕기며 눈이 정화될 만큼 맑은 초록빛을 띄고 있다.
봄이 깊어가며 제주시에서는 다양한 꽃들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올해 우도에서는 유채꽃을 심은 곳도 많지 않다. 유채꽃보단 오히려 청보리가 많은 정도다. 그렇다고 하여 우도에서 볼거리가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봄이 깊어가며 제주시에서는 다양한 꽃들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올해 우도에서는 유채꽃을 심은 곳도 많지 않다. 유채꽃보단 오히려 청보리가 많은 정도다. 그렇다고 하여 우도에서 볼거리가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우도는 알록달록한 꽃이 없어도 집과 집 사이, 밭과 밭 사이를 구분하기 위해 세워둔 돌담마저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오히려 시내의 조작된 꽃길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풍긴다. 우도봉에서도 밀집되어 피어난 꽃을 찾긴 힘들지만, 바람이 불어 잡초가 살랑거려도 아름답게만 보인다. 이런 것이 아마 우도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인위적이지 않은 그냥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우도’

이번 ‘제10회 우도소라축제’를 구경할 겸 우도에 방문하게 되면, 자동차로 그냥 휙 돌아보기 보다는 비가 오면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고, 천천히 구석구석 걸어서 돌아보며 진정한 우도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
한편, 축제 당일 기상악화로 인해 기존일정에 맞추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축제관계자들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급하게 내린 결정이니 이해해주길 바라며, 8일과 9일 개최되는 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 당일 기상악화로 인해 기존일정에 맞추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축제관계자들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급하게 내린 결정이니 이해해주길 바라며, 8일과 9일 개최되는 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