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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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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각장애인의 꿈을 그리는 소프라노 박주연 독창회

[공연]시각장애인의 꿈을 그리는 소프라노 박주연 독창회

by 제주교차로 2018.08.29

9월 3일 (월)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소극장

2018년 9월 3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제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시각장애인 소프라노 박주연의 독창회가 열린다.

제주출신 박주연 양은 한빛맹학교 음악전공과에 재학중이며, 어머니가 임신 7개월 만에 출산하면서 미숙아로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다가 ‘미숙아망막증’으로 인해 양쪽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다. 시각적 능력을 상실하였지만 어린 시절부터 제주의 많은 자연의 소리와 부모님이 들려주신 다양한 음악을 들으면서 성장한 박주연 양은 자연스럽게 뛰어난 청각적 능력과 음악성을 소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박주연 양은 소프라노 오능희 선생님을 만나 본격적인 성악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악보를 볼 수 없는 사정으로 ‘보이스레코더’에 녹음된 노래를 하루에 수십 번씩 들으면서 멜로디와 가사 및 반주를 동시에 암기하는 방식으로 성악곡을 완성시켜 왔다. 이번 독창회의 프로그램은 ‘숭어’, ‘그대 있음에’, ‘amaging grace', 'you raise me up'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으로 구성되어 청중과의 음악적 교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한 스토리텔링 나레이션에 그녀의 어머니인 김은형 씨가 박주연의 20년 일대기를 들려줄 것이며 특별 게스트로 테너 김신규 씨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예송 씨, 피아노 반주에 고은숙 씨가 참여함으로써 음악적 감성을 더욱 자극할 것이다.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그리며 노래를 하는 박주연 양이 장애인들과 제주 도민 분들께 작은 희망의 불씨를 전하고자 ‘시각장애인의 꿈을 그리는 소프라노 박주연 독창회’에 초대한다.

이번 공연은 제주오페라연구소 주최, 클랑파베 주관,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주미담로타리클럽 후원으로 이루어진 무료공연이다.

공연문의 010-2309-6255, 010-2048-6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