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10월 9일 제주아트센터

김만덕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제주시 최초의 대형 창작 뮤지컬 ‘만덕’이 10월 6일~10월 9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드라마와 소설을 통해 대중에게도 익숙한 제주의 대표 위인 김만덕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재해석한 뮤지컬 <만덕>은 제주를 담은 꿈같은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지난 1월 <만덕> 초연을 통해 10년만에 성공적으로 뮤지컬에 복귀한 제주 출신 배우 문희경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 남경주, 폭발적인 가창력과 청량한 목소리로 사랑받는 배우 오소연이 초연에 이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초연 당시 제주를 지탱해온 근간인 조냥정신을 담은주제와 제주의 가옥, 자연경관을 활용한 무대연출로 제주를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전석 만석을 기록했던 뮤지컬 ‘만덕’이 올 10월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조선시대 제주 양인의 딸로 태어나 관아 기생에서 최고의 거상으로, 그리고 ‘의녀반수’의 벼슬에 오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운명에 맞선 그녀는 여성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은 주체적인 삶의 개척자였다.
제주에서 태어난 여인은 배를 탈 수 없다는 제약에 굴복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를 꿋꿋이 추구하는 그녀의 자유로움을 통해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한다.

만덕은 기생이었다는 이유로, 여자라는 이유로 같은 상인들의 핍박을 받기도 했지만 장사는 곧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며, 믿음을 줘야 사람도 남고 이익도 남는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신뢰와 존경을 얻어 거상으로 성장해나갔다. 오직 사람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아낌없는 나눔의 삶을 살았던 그녀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가 원하는 인본조의적 리더십의 표본을 보여주고, 공동체가 파편화된 사회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나눔의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