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수) 한라아트홀

임동혁의 슈베트르를 들을 수 있는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이 10월 3일(수) 한라아트홀에서 개최된다.
2004년 2월, 첫 예술의전당 리사이틀을 열었던 임동혁은 이후 2년 주기로 꾸준히 독주 무대를 올려 왔고, 지금까지 서울 리사이틀은 매진, 투어 지역에서도 항상 높은 유료 매표율을 기록했다. 올해 리사이틀은 모두 슈베르트의 곡으로 구성해 프로그램 선정 단계부터 공을 들였다.

1부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 D.959이며, 2부는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21번 D960을 선보인다. 슈베르트가 잦곡한 여러 작품 중에서도 소품에서 보여지는 훌륭한 완성도와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시적 감흥을 겹합한 슈베르트만의 청초한 매력은 19세기 건반악기 작품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은 선구자적 업적이라고 평가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슈베르트가 남긴 피아노 음악 가운데 가장 슈베르트다운 걸작으로 꼽히는 곡으로 임동혁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슈베르트의 해석이 사뭇 궁금해지는 무대이다. 낭만적인 정서로 가득 차 있는 슈베르트의 음악과 임동혁의 연주로 깊어가는 가을, 고독하고 쓸쓸한 선율로 이곳 저곳 세상을 떠돌던 슈베르트의 모습을 그려보길 바란다.

티켓문의)1588-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