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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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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제1회 제주 무비콘서트 페스티벌

[행사]제1회 제주 무비콘서트 페스티벌

by 제주교차로 2018.10.10

10월 12일(금)~14일(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공연장, 무료 영화상영과 콘서트를 한 번에

이 가을, 음악팬과 영화팬을 모두 사로잡을 제1회 제주 무비콘서트 페스티벌이 (사)제주문화예술공동체와 매깨라스튜디오 주최로 오는 12일부터 3일 동안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영화+콘서트>의 형식으로 지난 2년 동안 진행되며 아름다운 제주에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영상문화예술의 장을 열어 온 무비콘서트가 올해는 그 규모를 확대해 제1회 무비콘서트 페스티벌로 관객들을 찾는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영상문화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무비콘서트 페스티벌은 ‘첫눈에 반하다’를 주제로 영화번역가, 음악평론가, 뮤지컬배우, 인디뮤지션 등 다양한 음악과 영화계 전문가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이들이 직접 뽑은 ‘첫눈에 반한 음악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토크콘서트, 잔잔한 포크에서 화려한 뮤지컬 갈라, 신나는 록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비콘서트가 이어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2일(금)은 지난해 무비콘서트를 통해 많은 관객들에게 제주의 노스탤지어를 전했던 영화 <백년의 노래> 특별 앙코르 상영으로 문을 연다. 인디뮤지션 단편선이 제주의 옛 노래와 이야기에 담긴 향수를 찾아 떠나는 음악 로드 다큐멘터리로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 추천작, 제1회 마이애미 로그씨네마 뮤직필름 페스티벌에서 베스트음악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서 세계 최고의 뮤지컬로 꼽히는 <오페라의 유령>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고, ‘Think of Me', 'The Phantom of the Opera', 'Music of the Night' 등 영화에 나오는 주옥같은 명곡을 프로젝트 퍼포먼스팀 뮤지컬라인의 갈라쇼를 통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튿날인 13일(토)에는 50/60/70 세대에게 바치는 헌정 영화 <위대한 청춘 70년> 상영과 함께 여행과 사람을 사랑하는 음악인 제주갑부훈의 7080무비콘서트를 시작으로, 쓸쓸하지만 꿈을 간직한 무일푼 뮤지션 르윈의 음악 여정을 그린 코엔 형제 감독의 걸작, <인사이드 르윈> 상영과 개봉영화의 실제 번역을 맡은 작가이자 ‘콜미바이유어네임’, ‘데드풀 1, 2’, ‘스파이더맨:홈커핑’ 등 수많은 최신 히트작을 번역하며 최근 가장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인기 있는, 핫한, 감각적인) 번역작가 황석희의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또한 아들을 잃은 상처를 음악을 통해 치유해나가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가슴 뭉클한 음악영화로, 제30회 선댄스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큰 호응을 얻었던 영화 <러덜리스>의 상영과 함께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로, 또 각종 TV,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영화와 음악평론가로 입담을 펼치고 있는 음악작가 배순탁의 토크콘서트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상영되고, 이어 올 초 <인천의 포크> 음반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권형과 예람의 잔잔한 포크콘서트가 가을 저녁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일)에는 지난해 제주영상위원회의 다양성영화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단편영화 <마임이스트>가 최초 상영된다. 흑백과 컬러가 교차되는 아름다운 제주의 이미지에 마임이스트 경식의 열정과 사랑이 무성영화 속에서 피어나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영화의 실제 주인공을 맡은 마임이스트 이경식의 환상적인 마임과 버블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음악영화의 고전이자 누구나 익히 들어보았을 추억속의 뮤지컬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상영과 함께 뮤지컬 ‘라디오스타’, 월드버전 ‘햄릿’의 주연을 맡은 뮤지컬배우 라엘(이윤진)의 목소리로 제주의 무대에서 다시 불리는 <사운드오브뮤직>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들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악마의 기교라 불릴 만큼 뛰어난 연주 실력을 뽐냈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를 그린 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상영과 ‘이럴 땐 이런 음악’, ‘열려라 클래식’ 등의 저자이자 각종 라디오, TV 프로그램의 음악 전문 작가, 코디네이터, 패널로 종횡무진 활동 중인 음악평론가 이헌석의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그리고 언제나 마음은 청춘! 흥겨운 비트로 전 세계가 열광한 평균나이 80세 할망 할아방들의 펑크락 도전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로큰롤인생>의 상영과 함께 대한민국 1세대 펑크밴드이자 ‘치고 달려라’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열정적인 펑크록밴드 타카피의 공연이 제1회 무비콘서트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를 뜨겁게 장식할 예정이다.
12일 부터 3일 동안 모두 9편의 장편영화와 1편의 단편영화 상영, 그리고 다양한 콘서트를 선보이게 될 이번 제1회 무비콘서트 페스티벌은 개막과 폐막식이 따로 없는 캐주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접점을 제공함은 물론, 영화와 음악 팬뿐만 아니라 어린이, 학생들, 어르신들까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과 주제로 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현장에서 입장 직전 리플렛에 스탬프를 받고 입장할 수 있다. 8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은 관객에게는 (주)굿인터내셔널에서 제공하는 고급 음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