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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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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제주, 가을축제를 즐기자 ‘10월 제주 축제’

[축제]제주, 가을축제를 즐기자 ‘10월 제주 축제’

by 제주교차로 2018.10.11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며칠 전까지도 낮에는 따가운 햇살에 옷을 입었다 벗었다 체온을 유지하려 애썼는데, 이젠 옷을 벗으면 춥다고 느껴질 정도로 가을이 깊어졌다. 점점 깊어져가는 가을 그리고 지난 태풍의 여파로 개최가 취소되었던 축제들이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집중되어 가을나들이를 떠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아졌다.

1. 제57회 탐라문화제
지난 10월 10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제57회 탐라문화제’는 오는 14일까지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랜 전통을 이어온 탐라문화제는 제주도의 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유일한 행사로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등 평화분위기에 발맞추어 평화한라민족예술단 공연, 평안도 다리굿 시연, 함경남도 토성정월대보름놀이 시연,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평북농요 등 이북5도의 무형문화재 및 공연이 특별 시연되며, 중국 상하이시, 하이난성, 호남성, 일본 홋카이도, 교토, 한국 청주, 광주, 대구 등 동아시아지역 문화도시 국내외 18개지역 20팀의 공연이 제57회 탐라문화제 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탐라문화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제주문화가장 퍼레이드”는 행사 4일째인 10월 13일(토) 18시부터 개최되는데, 동문로터리와 관덕정광장에서 각각 출발해서 중앙로터리-신한은행-옛 코리아극장 앞길을 거쳐 탐라문화광장까지 읍면동·학생·단체·개인 등 50여 개 팀, 3,000여명이 참여해 화려한 퍼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2. 제9회 혼인지 축제
탐라국 개국신화의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 삼공주와 만나 혼인한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혼례 장소에서 탐라의 신화와 전통혼례문화를 결합해 제주전통음식과 혼인지마을 혼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만의 고유한 잔치 축제인 혼인지 축제가 오는 20일~21일 혼인지 일원에서 열린다.

첫날인 20일에는 축제를 알리는 혼례행렬(풍물패길드기, 퍼포먼스)을 시작으로, 개막식, 전통혼례, 해녀춤 공연, 민속경기(제기차기, 장작윷놀이, 보물찾기), 해녀난타, 장작패기대회, 커플가요제(초대가수 도화진) 등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둘째 날에는 열운이 혼례(다문화가정), 마을제 재연(유고식 마을제, 본향제), 댄스공연, 민속경기(투호, 멍석윷놀이), 돌림판복불복, 퐁낭기타 공연, 요리경연, 폐막식 등이 운영된다.

3. 제5회 고마로 마문화축제
영주십경의 고수목마로 알려져 있는 고마장의 옛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제주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0월 19일(금)~10일 20일(토) 2일간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라는 주제로 고마로 거리와 신산공원 일원에서 제5회 고마로 마(馬)문화축제가 열린다.

고마로는 조선시대 때 백성들로부터 징벌한 말을 가두어 키우던 고마장(사라봉 별도천 서편 일대)이 있었으며, 조선 선조 때 국마장으로 인정받은 역사적 기록과 함께 제주 영주10경에 고수목마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현재는 사라봉 5거리에서 연삼로 제주은행 4거리까지의 도로를 고마로라 지명하여 사용되고 있다.

축제 첫째 날(10월 19일)은 오후 3시 30분부터 일도2동 주민센터 앞에서 말조형물 제막식을 시작으로 17시 신산공원에서 마조제 18시 관내 초등학생들이 출연하는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둘째 날(10월 20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프닝 거리퍼레이드가 고마로 일도주유소에서 출발, 인제사거리를 경유해 삼성로를 지나 신산공원까지 이어지며, 경찰기마대와 제주여상 관악부, 일도2동 풍물팀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4. 2018 JDC 국제교육도시 북페어
‘JDC 국제교육도시 북페어’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영어교육도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북페어에서는 교육강연, 도서전시, 출판사 및 독립서점 부스, 무료체험프로그램,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유명작가들의 교육강연이 열리며, ‘Global Dreams, Global Talent’ 라는 부제로 교육과 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지난 몇년 간 팟캐스트 1위를 기록했던 '지대넓얕'의 채사장, '조선왕조실록'의 작가 박시백, 가수 '이적'의 엄마이자 교육학자인 박혜란, '사람이 먼저다'의 카피리이터 정철, '감정수업'의 작가 강신주, '공부의 신' 강성태, 청춘들이 좋아하는 SNS 시인 하상욱이 행사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