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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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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창작연극 ‘섬에서 사랑을 찾다’

[공연]창작연극 ‘섬에서 사랑을 찾다’

by 제주교차로 2018.10.23

11월 3일(토) 오후 3시, 7시30분/11월 4일(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

제주시(시장 고희범)와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지회장 이상용)는 11월 03일 오후 3시, 7시30분 및 11월 04일 오후 3시에 제주아트센터에서 창작연극 ‘섬에서 사랑을 찾다’( 한윤섭/작, 김성노/연출, 고동원/협력연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섬에서 사랑을 찾다'는 2018년 제주소재창작연극개발사업 선정작이며, 제주에 실존했던 역사의 인물 의녀 홍윤애를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이번 연극은 창작연극으로 제작되었으며, 희곡작품 공모 및 오디션 공모를 통하여 작품과 배우들을 선정한데에 있어서 공연의 질을 높이고자 한 노력이 엿보인다. 연출에는 김성노 동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가 맡았다.
공연은 무료로 선착순 입장이며, 공연 관람 문의는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064-755-0904)로 하면 된다.

**줄거리**

홍윤애와 조정철은 조선시대에 살았던 실제 인물이다.
정조 1년(1777) 8월, 정조 임금을 시해하고 은전군(恩全君) 이찬을 추대하려는 역모사건이 발각되자 조정은 발칵 뒤집혔고, 주동자와 연루자들이 줄줄이 잡혀들었다.
27세의 조정철, 당시 조선의 유서 깊은 명문가의 자손으로서 남부러울 것이 전혀 없는 그런 존재였다. 게다가 그는 대과에 급제하여 순조롭게 관직에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역모사건이 들통 나고 주동자 중의 한 사람이 장인 홍지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도 함께 대역 죄인이 되었고, 간신히 사형을 면한 조정철은 제주로 유배를 오면서 제주에 사는 스무살 처녀 홍윤애를 만난다.
홍윤애의 아버지인 홍처훈은 제주의 향리(鄕吏) 출신이었다. 홍윤애는 홍처훈의 1남 2녀 중 막내였다. 어머니는 전주 이 씨였다. 그녀는 1754년(영조30) 쯤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홍윤애는 제주에 유배 온 조정철의 적소에서 허드렛 일을 돕는 여인이었다가 조정철과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아이까지 갖게 되고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즈음 제주 목사로, 조정철과 원수 집안인 김시구가 부임하게 되고 김시구는 조정철을 죽이기 위해 여러 가지 모함을 꾸민다. 결국 김시구는 조정철을 모함하여 죽이기 위해 홍윤애에게 조정철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자백하도록 강요한다. 그러나 홍윤애는 모진 고문을 참아가며 사랑하는 남자를 지키고 끝내 목숨을 잃는다.
그렇게 홍윤애는 죽고, 남은 유배 생활을 마친 조정철은 다시 관직에 복직하게 되고, 자신이 오랜 시간 유배생활을 한 제주의 목사직을 자청하여 제주로 다시 돌아 온다.
그리고 제일 먼저 자신의 사랑했던 여인 홍윤애의 무덤을 찾는다.
‘섬에서 사랑을 찾다’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입니다.

**출연진**
홍윤애/고지선, 조정철/이승준, 김시구/조성진, 박노인/이광후, 산신/고동원, 천신/진정아, 홍랑모/이영원, 강주/강종임, 종상/고가영, 용선/양순덕, 판관/이미연, 주모/정윤선, 정조/박세익, 신하/차선영, 사공/김병택 등
(모든 출연진은 오디션을 통하여 선발되었으며, 제주도내 연극인 혹은 일반인들로 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