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테마로 개최되는 제주도의 축제를 즐겨보자!

알록달록한 단풍과 황금빛 물결 억새가 제주도 전역에 퍼져 가장 눈부신 날들이 지속되는 가을이다. 한결 더 선선해진 바람으로 곧 겨울이 다가올 것을 예감하지만, 아직 가을을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제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테마의 축제장으로 초대한다.

1. 2018 제주올레걷기축제

11월 1일(목)~11월 3일(토) 올레길 5코스(남원-하효 정방향), 6코스(하효-서귀포 정방향), 7코스(월평-서귀포 역방향)에서 2018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열린다.

제주올레길걷기축제는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을 맞아 제주의 자연 속에서 마음을 울리는 공연과 마을에서 준비한 맛있는 먹거리를 함께 나누며 여행자와 지역민, 내국인과 외국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이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올해 9회를 맞이하며 ‘잘못된 길은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3일간 개최되는 올레걷기축제에서는 코스별로 다양한 공연과 캠페인 및 행사가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각 마을의 부녀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가을이 깊어 걷기 가장 좋은 날에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제주의 구석을 돌아보는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여해보자.

문의)제주올레 홈페이지 https://www.jejuolle.org.

2.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올해로 6회 차를 맞는 ‘2018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세계를 보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본 박람회는 감귤품종전시관, 농업기술관, 감귤역사관, 감귤산업전시관, 비즈니스 전시관 등 6개의 전시마당을 비롯해 감귤전문가 컨퍼런스, 농업기술 정보 공유, 홍보·판매, 해외 교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 제주신화등축제

아름다운 서귀포 예래생태마을에서 펼쳐지는 「제주신화등축제」가 오는 11월 9일(금)부터 11월 11일(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예래생태체험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귀포시 문화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제주신화 한지등 전시, 생태문화 체험프로그램, 블란지 숲 콘서트, 에코 푸드 존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한지등은 11월 9일(금)~18일(일)까지 10일간 전시되며, 행사기간 날씨에 따라 프로그램이 취소·변경될 수 있다.

4. 2018 JEFF 제주프린지 페스티벌

제주민예총은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신산공원(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일대)에서 ‘2018 제주프린지페스티벌(Jeff)-경계넘어, 왕왕작작’을 개최한다.

11월 3일~4일 오후 1시~7시까지 ▲제프스테이지(공연) ▲제프아트마켓(마켓) ▲제프아트갤러리(전시) ▲제프북콘서트(책)까지 네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11월 3일~4일까지 대정읍 안성리 대정추사관에서는 ‘제17회 대정고을추사문화예술제’가 열리고, 11월 4일 오후2시에는 우도고래굴에서 우도동굴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도의 가을은 청량한 날씨와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를 구경하기엔 가장 최적의 계절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도 좋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러 사람이 함께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더해지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