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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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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공연 ‘송이섬의 바람’

[공연]공연 ‘송이섬의 바람’

by 제주교차로 2018.12.20

2019년 1월 16일부터 1월 20일까지 세이레아트센터

연극공동체다움 창단공연 ‘송이섬의 바람’(주최/주관 연극공동체 다움)이 2019년 1월 16일부터 1월 20일까지 세이레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 섬이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한지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나서고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관광사업이 섬의 큰 수입원으로 자리 잡고 섬에 살겠다고 찾아오는 이주민들도 많아진다. 그러나 작은 섬에 사람이 많아지자 그만큼 섬은 난개발과 오염에 시달리게 된다.

육지생활에 지쳐있던 소원은 할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에 고향인 섬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게스트하우스를 하게 된다. 게스트하우스 손님으로 온 시리아 여인 아말은 치매로 인해 열 다섯의 기억으로 돌아간 할머니의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딸이 되어주기도 하며, 할머니의 아픈 과거를 함께 나누게 된다. 장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섬은 오염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에서는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1년간 송이섬을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이주민 추방도 이뤄진다.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혼란에 싸이게 되고 피해 보상 문제로 의견이 분분해진다. 누가 나가야 되고 누가 남을 것인가. 섬을 둘러싼 사람들의 입장 차이와는 별개로 땅 속에서는 고대의 화석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모습을 드러낸다. 인간들이 자신의 땅이라며 싸우는 모습은 화석에게는 우스운 일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