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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장에서 배우는 ‘건강한 제주밥상’ 책 출판

[도서]시장에서 배우는 ‘건강한 제주밥상’ 책 출판

by 박혜림 기자 2013.12.12

제주서문시장상인회 , 블랙푸드 레시피 북 잔치 먹으레 옵서펴내
제주서문공설시장는 지난 3 일 ’ 레시피 북인 서문시장 잔치 먹으레 옵서 ’ 를 출판했다 .

서문시장 잔치 먹으레 옵서 ’ 는 2013 문화관광형시장 ’ 으로 선정된 서문공설시장에서 올해 상인과 시민 · 관광객을 대상으로 역점 추진한 제주전통음식강좌에 소개된 50 여 가지의 레시피를 한데 엮은 책이다 .

제주서문공설시장은 그동안 대형마트의 등장과 구도심 상권 이탈 등으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상인회 중심으로 정육점과 식당가를 융합한 정육형식당 특성화 사업으로 약 2 년 전부터 활력을 되찾고 있다 .

상인회는 서문시장이 예전부터 제주한우 , 흑돼지 , 제주전통순대 , 둠비 ( 제주식 두부 ) 등 소위 블랙푸드 ’ 로 유명했던 점에 착안 , 올해 문화관광형시장 선정 이후 시장활성화 사업으로 블랙푸드 ’ 를 중심으로 한 제주전통음식 요리강좌를 열었고 최근 레시피 북까지 펴내게 된 것이다 .

이 책에는 제주식 육개장인 고사리 육개장 ’ 을 비롯해 성게미역국인 구살국 ’, 메밀수제비인 모멀조베기 ’, 표고버섯죽인 초기죽등 이름만 들어선 생소한 제주의 블랙푸드이자 건강밥상 메뉴 50 여 가지 음식에 깃든 이야기와 재료 · 조리법 등이 소개돼 있다 .

비교적 많이 알려진 몸국 ( 모자반국 ) 과 빙떡 ( 메밀전병 ), 돔베고기 ( 돼지수육 ) 등 전통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제주음식들도 다수 실려 있다 .

박귀종 서문공설시장상인회장은 “ 서문시장에서 파는 대부분의 제주 식재료와 음식은 현대인들이 지향하는 건강식인 블랙푸드 ” 라며 “ 올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진행된 요리강좌에서 소개했던 레시피 북이 전통시장도 살리고 , 제주의 건강한 음식문화도 계승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