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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짜릿한 액션과 강렬한 스케일 ‘강철비’

[영화]짜릿한 액션과 강렬한 스케일 ‘강철비’

by 제주교차로 2017.12.15

만성적인 신경쇠약을 앓고 있는 동색 쿠데타 발생 직후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온다. 그 사이 북한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한다. 이때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전쟁을 막기 위해 이들에게 긴밀한 접근을 시도하는데….

최근 국내 극장가에서 주를 이루는 영화들이 과거에 주목하는 것과는 달리, <강철비>는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감독의 통찰력과 영화적 상상이 더해진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은 2011년, 영화 <강철비>의 근간이 된 웹툰 ‘스틸레인’을 통해 북한 김정일의 사망을 예측해 큰 충격을 전하며 조회수 천만을 돌파한 바 있다.

나아가 그는 10여 년에 걸친 꾸준한 자료조사와 축적된 정치적·군사적 배경지식으로 한국 영화 최초 핵전쟁을 다룬 <강철비>를 탄생시켰다. 특히 북한과 핵무기에 대한 정보가 한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치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군사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을 통해 <강철비>의 배우들과 스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철비>는 대한민국 핵전쟁 위기를 다룬 작품인 만큼, 제작진이 가장 주력한 부분은 바로 현실감 있는 검증이었다. 나날이 발전하는 영상기술과 높아진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최고 스탭들의 분초를 다투는 노력은 물론, 미술, 소품, 군사, 심지어 의료부분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세밀한 조언을 얻는 과정도 계속 되었다.

영화의 군사 관련 자문을 한 한국국방안보포럼의 양욱 수석 연구위원은 “영화에 북한의 현재 상황을 많이 반영하였다. 군사작전이라든가 북한군의 모습, 북핵의 운용 등 디테일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리서치가 있었다. 감독님뿐 아니라 참여하신 스탭들이 보여준 그 열정과 프로페셔널리즘들이 분명 이 작품에 녹아있을 것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영화 속 막대한 분량의 CG 구현에도 감독의 완벽주의가 빛을 발했다. 현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최신 군사장비들을 표현하는 데 있어 하이퍼리얼리즘을 추구하며 감독과 CG 스탭들은 현재 기술력의 최대치를 끌어내어 가장 현실감 있는 군사장면 표현을 위해 전심전력했다.

이처럼 막강한 스케일의 프로덕션을 자랑하는 영화 <강철비>는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의 합, 그리고 감독의 철저한 분석으로 탄생한 압도적인 폭격신과 짜릿한 액션 등의 볼거리를 예고하며 올 겨울 최고의 오락 영화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