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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J.K.롤링의 마법세계가 펼쳐진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영화]J.K.롤링의 마법세계가 펼쳐진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by 제주교차로 2018.11.16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신비한 동물사전’의 다음 이야기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파리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린다. 마법 세계와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음모를 막기 위한 뉴트의 활약과 미래를 바꿀 마법의 시작을 선보인다. 뉴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얽힌 사건들과 함께 미래를 바꿀 더욱 강력하고 흥미로운 마법 액션을 펼친다. J.K. 롤링의 마법 세계에서 펼쳐지는 5편의 시리즈 중 2편이다.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활약으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조니 뎁)가 미합중국 마법부에 붙잡히지만, 이내 장담했던 대로 탈출해 추종자를 모으기 시작한다.

순혈 마법사의 세력을 모아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그린델왈드의 야욕을 막기 위해 ‘알버스 덤블도어’(주드 로)는 제자였던 뉴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마법사 사회는 점점 더 분열되어 가는 가운데, 앞날의 위험을 알지 못한 채 뉴트는 이를 승낙하는데….
각본가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J.K. 롤링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를 통해 해리 포터 책에서 암시만 했던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마법사 세계와 비마법사 세계를 모두 위협하는 그린델왈드와 그의 대척점이자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핵심 인물이었던 덤블도어의 이야기다. 그린델왈드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처음 언급되며 초반부터 등장했지만 불가사의한 배경 인물에 불과했다. 덤블도어의 인생사에서 중요한 인물이었을 거라 짐작은 가능하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 마지막에 가서야 얼마나 중요했는지 깨닫게 되고, 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으리라 추측하게 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덤블도어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이야기인만큼 그 어떤 이야기보다 흥미롭게 되짚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이어 6번째로 마법세계의 연출을 맡은 데이빗 예이츠 감독은 새로운 각본이 전편보다 더욱 다층적이고,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심리 스릴러로 진화했다고 전한다. 롤링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나감에 있어 선과 악, 사랑과 상실, 우정과 의리, 정체성과 소외감처럼 해리 포터 시리즈와 비슷한 주제가 등장한다. 어느 편을 들어야 하는가 하는 선택과 그 선택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부각된다. 이는 특정한 시기와 장소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주제이기 때문에 비록 마법 세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지만 우리 세계의 거울과도 같다. 시대를 초월하는 동시에 관통하고 여러 세대와 문화를 아우른다.
뉴트 역의 에디 레드메인과 함께 티나 역의 캐서린 워터스턴, 제이콥 역의 댄 포글러, 퀴니 역의 앨리슨 수돌이 다시 4총사로 호흡을 맞췄다. 뉴트의 예전 스승이었고 이제는 조언자이자 친구인 알버스 덤블도어 역으로 주드 로가 합류했다. 전편의 마지막에 깜짝 등장한 조니 뎁이 악당 그린델왈드를 연기하고 에즈라 밀러와 한국배우 수현, 조 크라비츠, 칼럼 터너 등의 배우가 주요 역할로 등장한다.

이들 배우들 외에도 피켓이란 이름의 보우트러클과 반짝이는 것에 집착하는 동물이자, 이제는 아기가 생긴 니플러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신비한 동물들도 다시 돌아온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바 있는 맹렬하고 거대한 맹수 조우우와 물속에 사는 녹색 켈피, 앙상한 날개가 달린 세스트랄 등 새로운 동물도 다양하게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