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리뷰

리뷰

[영화]세종과 장영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 ‘천문: 하늘에 묻는다’

[영화]세종과 장영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 ‘천문: 하늘에 묻는다’

by 제주교차로 2019.12.27

한 줄의 역사와 영화적 상상력이 만나 탄생된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히는 세종대왕과 조선 시대 최고의 과학자로 당시 ‘과학을 위해 태어난 인물’이라는 칭송까지 받은 장영실까지, 대한민국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개봉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세종과 관노로 태어나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은 20년간 꿈을 함께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뤄내지만 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세종은 장영실을 문책하며 하루아침에 궁 밖으로 내치고 그 이후 장영실은 자취를 감추는데...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로 세종과 장영실은 신분 격차를 뛰어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조선의 과학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장영실은 본래 부산 동래현 관청에 소속된 노비였으나 타고난 재주가 조정에 알려져 태종 집권시기에 발탁됐다. 세종은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장영실의 재주를 눈 여겨 보고 있었으며, 즉위 후 정5품 행사직을 하사하며 본격적으로 장영실과 함께 조선만의 하늘과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천문 의기들을 만들어나갔다. 특히 조선 시대 경제 발전에 있어 농업이 가장 중요했던 만큼 날씨와 계절의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했기에 과학 기구의 발명은 필수적이었고, 이러한 세종의 꿈을 장영실이 이뤄내며 두 천재는 엄청난 신분 차이를 뛰어 넘는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 나갔다. 그리고, 조선 시대 세종 24년 당시 발생한 ‘안여사건’(대호군 장영실이 안여(安與: 임금이 타는 가마) 만드는 것을 감독하였는데, 튼튼하지 못하여 부러지고 허물어졌으므로 의금부에 내려 국문하게 하였다. [세종실록])으로 장영실은 문책을 받으며 곤장 80대형에 처하게 되고, 이후 그 어떤 역사에서도 장영실에 대한 기록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이러한 실제 역사에서 출발하여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생사는 물론, 발명품의 제작 자료에 대한 기록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의문을 남긴 채 사라진 이유에 대한 호기심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동원하여 완성한 ‘팩션 사극’이다. 그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깊이 다뤄진 적 없었던 조선의 두 천재 사이의 관계를 심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장영실’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많지 않다는 빈틈이 흥미로웠다. ‘세종’과 ‘장영실’이 함께한 업적을 뒤로하고 관계가 왜 틀어졌으며, ‘장영실’은 왜 역사에서 갑자기 사라지게 됐는지,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상상력을 발휘해 두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했다”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개봉했던 <왕의 남자>와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팩션 사극들이 큰 사랑을 받으며 각각 1,231만 명, 1,051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 관객들의 높은 관심도를 엿보게 해, <천문: 하늘에 묻는다> 역시 숨겨진 역사에 대한 흥미와 진한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최민식 X 한석규, 대한민국 영화계 최고의 레전드 배우들이 만나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가장 기대케 하는 건 대한민국 최고의 레전드 배우인 최민식과 한석규의 만남이다. 그 동안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최고의 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최민식, 한석규가 이번 <천문: 하늘에 묻는다>로 오랜만에 재회를 하며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그 동안 한 번도 다뤄진 적 없었던 조선의 두 천재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를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누구보다 ‘장영실’을 총애했지만, 한 순간 어떠한 이유로 그를 내친 ‘세종’과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장영실’ 두 사람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