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무도 기억하지 않던, 전쟁에 참여한 여인들을 만난다! ‘빈폴’
[영화]아무도 기억하지 않던, 전쟁에 참여한 여인들을 만난다! ‘빈폴’
by 제주교차로 2020.02.28
1945년 레닌그라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사람들은 힘겹게 살아간다.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야’ 역시 뇌진탕 증후군으로 갑자기 온몸이 굳어 버리는 병을 견디며 사랑스러운 아들 ‘파슈카’와 소박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야’에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전쟁에서 지원병으로 일하던 둘도 없는 친구 ‘마샤’가 돌아오자 두 사람만이 알고 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두 여인은 서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희망과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데…
제7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어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빈폴>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개최되고 있는 영화제들에 꾸준히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26개 영화제 초청과 18개 부문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빈폴>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부산 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됐으며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작품상, 몬트리올 영화제 작품상, 2019비엔날레 심사위원 스탠다드상, 사할린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및 대상, 토리노 영화제 여우주연상 및 특별언급상, 아시안퍼시픽 스크린어워즈 각본상 및 촬영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제를 통해서 먼저 <빈폴>을 감상한 평단과 관객들은 영화가 주는 강렬한 메시지,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 첫 출연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친 주연 배우들과 91년생 젊은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미에 찬사를 보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두 여인이 서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희망과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빈폴>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기생충>과 함께 국제영화상 부문에 예비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삶의 희망을 찾아 나서는 두 여인을 담은 영화 <빈폴>에 해외 평단의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 평론가들의 평점을 바탕으로 점수가 매겨지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영화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빈폴>은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2019년 베스트 무비 50에 <기생충>, <아이리시맨>,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애드 아스트라>, <미드소마> 등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선정되어 기대를 높인다. 영화 비평과 산업 관련 소식을 전하는 공신력 높은 매체 인디와이어가 매년 한 해 최고의 영화를 선정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영화 평론가 304명에게 1년 동안 최고의 영화와 연기에 대한 평가를 받은 크리틱스 폴의 결과물이라 더욱 뜻깊다.
영화 <빈폴>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칸테미르 발라고프 감독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책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서 영화의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여러 해에 걸쳐 수백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모은 이야기를 논픽션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목소리 소설’이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작품들을 창작하는 벨라루스의 여성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체르노빌의 목소리 : 미래의 연대기」와 함께 그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전쟁 회고담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쟁에 참전했던 200여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으로 전쟁에서 거둔 승리와 공훈을 이야기하는 대신 전쟁에서도 일상을 느끼고 평범한 것에 주목한 여성들의 감정과 체험을 이야기한다.
책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으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느꼈다는 칸테미르 발라고프 감독은 제2차 세계대전이 여성이 가장 많이 참전한 전쟁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영화 <빈폴>의 배경을 1945년 레닌그라드로 설정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전쟁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감독은, 끔찍한 공격에서 살아남은 상징적인 도시 레닌그라드를 배경으로 참전 여성들의 심리 변화를 얼굴, 눈, 체격, 신체 등을 통해 세밀히 담아내며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전쟁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야’ 역시 뇌진탕 증후군으로 갑자기 온몸이 굳어 버리는 병을 견디며 사랑스러운 아들 ‘파슈카’와 소박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야’에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전쟁에서 지원병으로 일하던 둘도 없는 친구 ‘마샤’가 돌아오자 두 사람만이 알고 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두 여인은 서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희망과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데…
제7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어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빈폴>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개최되고 있는 영화제들에 꾸준히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26개 영화제 초청과 18개 부문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빈폴>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부산 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됐으며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작품상, 몬트리올 영화제 작품상, 2019비엔날레 심사위원 스탠다드상, 사할린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및 대상, 토리노 영화제 여우주연상 및 특별언급상, 아시안퍼시픽 스크린어워즈 각본상 및 촬영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제를 통해서 먼저 <빈폴>을 감상한 평단과 관객들은 영화가 주는 강렬한 메시지,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 첫 출연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친 주연 배우들과 91년생 젊은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미에 찬사를 보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두 여인이 서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희망과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빈폴>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기생충>과 함께 국제영화상 부문에 예비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삶의 희망을 찾아 나서는 두 여인을 담은 영화 <빈폴>에 해외 평단의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 평론가들의 평점을 바탕으로 점수가 매겨지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영화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빈폴>은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2019년 베스트 무비 50에 <기생충>, <아이리시맨>,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애드 아스트라>, <미드소마> 등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선정되어 기대를 높인다. 영화 비평과 산업 관련 소식을 전하는 공신력 높은 매체 인디와이어가 매년 한 해 최고의 영화를 선정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영화 평론가 304명에게 1년 동안 최고의 영화와 연기에 대한 평가를 받은 크리틱스 폴의 결과물이라 더욱 뜻깊다.
영화 <빈폴>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칸테미르 발라고프 감독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책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서 영화의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여러 해에 걸쳐 수백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모은 이야기를 논픽션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목소리 소설’이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작품들을 창작하는 벨라루스의 여성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체르노빌의 목소리 : 미래의 연대기」와 함께 그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전쟁 회고담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쟁에 참전했던 200여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으로 전쟁에서 거둔 승리와 공훈을 이야기하는 대신 전쟁에서도 일상을 느끼고 평범한 것에 주목한 여성들의 감정과 체험을 이야기한다.
책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으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느꼈다는 칸테미르 발라고프 감독은 제2차 세계대전이 여성이 가장 많이 참전한 전쟁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영화 <빈폴>의 배경을 1945년 레닌그라드로 설정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전쟁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감독은, 끔찍한 공격에서 살아남은 상징적인 도시 레닌그라드를 배경으로 참전 여성들의 심리 변화를 얼굴, 눈, 체격, 신체 등을 통해 세밀히 담아내며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전쟁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