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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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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영화 '모아나'

금주의 영화 '모아나'

by 이연서 기자 2017.01.13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스튜디오 신작 '모아나'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 스튜디오가 2014년 <겨울왕국>, 2015년 <빅 히어로>, 2016년 <주토피아>에 이어 2017년 <모아나>를 선보인다.

‘모아나’는 용감하고 모험심으로 가득찬 16세 소녀이다. 어렸을 때부터 바다와의 특별한 교감을 통해 암초 너머의 세상에 본능적으로 끌리지만 아버지인 투이 족장의 지시에 따라 암초 바깥으로 나가지는 못한다.

하지만 모든 것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는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난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오직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마우이의 힘이 필요한 상황. 바람과 바다의 신 ‘마우이’는 마법의 갈고리만 있으면 무엇이든 변할 수 있는 반신반인이다.

하지만 수천 년 전 잘못으로 인해 섬에 갇히게 되고 사람들에게 잊혀진 존재이다. 모아나는 마우이를 우여곡절 끝에 설득해 그와 함께 운명적인 모험을 함께 떠나게 된다.

<모아나>는 태평양 섬에서 전해지는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모아나>의 연출을 맡은 존 머스커, 론 클레멘츠 감독은 디즈니에서 30년 경력을 가진 명콤비이다. 두 감독은 <알라딘>, <인어공주>에 이어 <모아나>를 탄생시켰다.

디즈니 스튜디오의 전성시대를 이끌어낸 감독인 만큼, 남태평양 바다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모험을 매우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디즈니 특유의 부드러운 드로잉과 CG기술 바탕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스토리텔링은 관객들을 감동으로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여성의 외모 표현에서도 더욱 진일보한듯하다. 디즈니에서 그려왔던 아름답고 우아한 전형적인 공주, 소녀의 모습에서 벗어나 여성 영웅에 가까운 개성 있는 ‘모아나’라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