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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영화> 더욱 진화된 킹콩 탄생 ‘콩: 스컬 아일랜드’

<금주의 영화> 더욱 진화된 킹콩 탄생 ‘콩: 스컬 아일랜드’

by 이연서 기자 2017.03.10

로맨스 빠지고 거대괴수사전 선보인다 ‘콩: 스컬 아일랜드’
<콩: 스컬 아일랜드>의 연출을 맡은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많은 킹콩 영화들이 미녀와 킹콩이 사랑에 빠진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괴수들이 등장하는 생존영화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콩: 스컬아일랜드>는 말 그대도 로맨스 ‘프리존’이다. 로맨스가 빠진 사이사이를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들이 영화를 촘촘히 채운다.

전 세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 어느 날 세상에 존재하는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팀은 위성이 이 섬에 무언가를 포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에 모나크의 수장이자 탐사팀의 리더를 필두로 지질학자, 생물학자가 합류하고, 수많은 전투에서 뼈가 굵은 베트남 베테랑인 중령과 부대원들, 그리고 전직 군인 출신의 정글 전문 가이드와 ‘반전’ 사진기자가 탐사의 진짜 목적을 파헤치기 위해 작전에 동참한다.
폭풍우를 헤치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이 섬의 왕인 ‘콩’. 콩은 등장과 함께 모든 것을 박살내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해골이 흩뿌려진 황무지에서 콩의 적들까지 마주하게 되는데….

<콩: 스컬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킹콩 탄생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콩’의 키는 무려 30미터로 이전 영화 속 킹콩들보다 무려 2배 이상 몸집이 커져 역대급 스케일을 확인시켜준다. 크기 뿐만 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더욱 진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에는 콩과 함께 ‘거대한 괴수사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괴수들이 총출동한다.

‘콩’을 비롯해 스컬 크롤러, 거대한 거미, 초대형 버팔로 등이 등장해 콩과 최강 괴수들의 빅매치를 선보인다.

<아바타>, <포레스트 검프>의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수상팀과 <어벤저스>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시각효과팀이 함께해 ‘콩’을 비롯한 크리쳐들을 만들었다.
<콩: 스컬아일랜드>는 호주, 하와이, 베트남 등 3개 대륙을 넘나들며 6개월간의 촬영으로 완성했다.

‘토르’ 시리즈의 톰 히들스턴과 <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이 주연을 맡았다.

할리우드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사무엘L. 잭슨, 존 굿맨을 비롯해 <워크래프트>, 2016년 <벤허>의 주연을 맡은 토비 켑벨 등 화려한 출연진들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