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리뷰

리뷰

<금주의 영화>희망, 사랑, 용서의 아름다운 메시지 '오두막'

<금주의 영화>희망, 사랑, 용서의 아름다운 메시지 '오두막'

by 제주교차로 2017.04.20

가족여행 중 끔찍한 사건으로 사랑하는 막내딸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긴 채 살아가는 남자(샘 워싱턴)에게 어느 날,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정체불명의 ‘파파’로부터 온 편지는 딸을 잃었던 바로 그 오두막으로 그를 초대하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줄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맥은 홀로 오두막으로 향한다.

결국 혼자 오두막에 도착한 맥이. 텅 빈 오두막에 분노하고 떠나려는 순간, 갑자기 새하얀 겨울에서 푸르른 봄이 되는 기적이 일어나며 새로운 오두막이 맥의 눈 앞에 나타난다.

그곳에서 자신을 ‘파파’라고 부르는 하나님(옥타비아 스펜서)과 ‘파파’의 아들 ‘예수’ 그리고 바람의 숨결 ‘사라유’를 만난 맥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신비한 광경에 말을 잇지 못한다.

이들과 함께 오두막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맥은 마법과도 같은 눈부신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영화 <오두막>은 전세계를 사로잡은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소설 《오두막》은 작가 윌리엄 폴 영이 그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 위해 출퇴근길에 쓰기 시작한 글에서 시작됐다. 2005년 소설을 완성한 윌리엄 폴 영은 자신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15명의 지인에게도 복사본으로 선물했는데 소설을 읽고 감동 받은 지인들이 앞다퉈 주변에 추천을 거듭하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오두막》이 선사하는 특별한 메시지에 감동 받은 사람들은 이 소설이 꼭 출판되어 더 많은 이들이 읽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고, 강력한 권유에 윌리엄 폴 영은 출판사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가를 알아보지 못한 수많은 출판사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퇴짜를 놓자, 윌리엄 폴 영은 직접 책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2007년 《오두막》만을 위한 출판사와 인터넷 서점을 직접 개설해 책을 출판하고 판매하기 시작했고, 광고 하나 없이 오직 독자들의 입소문의 힘만으로 출판한지 1년만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인생에 찾아온 슬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눈부신 여정을 그린 소설의 특별한 메시지를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긴 영화 <오두막>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빛나는 <라이프 오브 파이> 제작진이 참여한 환상적인 영상미와 샘 워싱턴, 옥타비아 스펜서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소설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