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리뷰

리뷰

[영화]패딩턴에게 닥친 곰생 최대 위기 ‘패딩턴2’

[영화]패딩턴에게 닥친 곰생 최대 위기 ‘패딩턴2’

by 제주교차로 2018.02.08

지난 2015년 국내 개봉한 <패딩턴>의 후속작 <패딩턴>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이야기로 관객을 찾아온다. ‘팝업북’이라는 소재로 영국의 랜드마크를 한편의 동화와 같이 아름답게 표현한 기발함은 물론, 감옥 및 기차 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시퀀스들은 기존 패밀리 무비와는 다른 볼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런던 생활 3년차, 현지 적응 완료한 패딩턴은 입라소 보조, 아쿠아리움 청소, 창문 닦기까지 섭렵 자칭 알바 마스터로 거듭난다. ‘루시’ 숙모의 100번째 생일 선물 비밀의 ‘팝업북’을 사기 위해 한땀, 한땀 돈을 모으던 패딩턴에 닥친 곰생 최대 위기가 닥친다. 변장의 대가 피닉스에 의해 비밀의 팝업북 도둑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된 것. 새로운 감옥 친구들과 브라운 가족의 도움으로 탈출을 감행, 진짜 범인 피닉스를 찾기 위한 털 날리는 추격이 시작된다.
<패딩턴2>는 오랜 기간 사랑 받은 영국의 국민 동화 ‘패딩턴 베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1958년 발간된 故마이클 본드 작가의 ‘패딩턴 베어’는 4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된 것은 물론, 누적 판매 부수가 3,500만 부에 달하는 베스트셀러이다.
페루에서 온 꼬마 곰 ‘패딩턴’이 우연히 ‘브라운’ 가족을 만나며 펼치는 런던 생활 에피소드는 평범한 일상 속의 특별함을 전하며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앙증맞은 외모와 젠틀함을 지니고 있는 ‘패딩턴’은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매력으로 영국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거듭나고 있다.
이처럼 최고의 국민동화로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대중의 곁을 지킨 ‘패딩턴 베어’가 <패딩턴2>를 통해 두 번째 스크린 나들이를 앞두고 있다. 원작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했던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은 ‘브라운’ 가족의 완전한 일원이 된 ‘패딩턴’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딩턴’이 ‘루시’ 숙모의 생일선물로 팝업북을 사기 위해 창문 닦이부터 아쿠아리움 청소, 이발소 보조 등 일을 하며, ‘알바 마스터’로 거듭나는 과정은 물론, 팝업북을 훔쳐갔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에피소드 등 전편보다 풍성해진 스토리는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또한 그 속에서 펼쳐지는 탈옥 시퀀스와 기차 위에서 벌어지는 추격 시퀀스 등은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로 그려져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패딩턴’을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메시지도 담고 있는 <패딩턴2>에는 ‘패딩턴’의 상냥함으로 인해 변화화는 이웃들의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전편에 이어 또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된 벤 위쇼와 샐리 호킨스를 비롯한 ‘브라운’ 가족들, 그리고 뉴페이스 캐릭터로 합류한 휴 그랜트까지 대체 불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캐릭터의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