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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8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어느 가족’

[영화]2018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어느 가족’

by 제주교차로 2018.07.27

진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어느 가족>이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도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디스턴스>,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리고 올해 <어느 가족>까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만 5번 초청됐고,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야기라 유야가 남우주연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어 올해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으면서 히로카즈 감독의 가족영화 마스터피스 탄생을 알렸다.

할머니의 연금과 물건을 훔쳐 생활하며 가난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어느 가족. 우연히 길 위에서 떨고 있는 한 소녀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가족처럼 하게 살게 된다. 하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각자 품고 있던 비밀과 간절한 바람이 드러나게 되는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선보이는 작품마다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시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언론, 평단 그리고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잡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신작 <어느 가족>에 대해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생각해온 것을 모두 담은 영화”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어느 가족>은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 ‘가족’을 중심에 두며 연장선을 유지, 연금과 좀도둑질로 생계를 유지하는 할머니와 부부, 아내의 여동생, 부부의 아들 그리고 우연히 함께 살게 된 다섯 살 소녀까지 평범한 듯 보통의 가족의 모습을 통해 ‘진짜 가족이란’ 질문을 던진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어느 가족>은 가족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면서, 아버지가 되려는 남자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소년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생계를 꾸리기 위해 가족끼리 좀도둑질을 하며 한층 더 강하게 맺어지는 가족의 모습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진솔하게 응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가가 빛을 발하며 ‘가족을 뛰어넘는 유대’란 무엇인가를 묻는 뜨거운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어느 가족>은 미국의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관객 평점 100%를 기록하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부분의 작품은 로튼 토마토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하고 있는데, <걸어도 걸어도>, <환상의 빛>은 <어느 가족>과 마찬가지로 신선도 100%를 유지하고 있고, <태풍이 지나가고> 97%, <바닷마을 다이어리> 93%,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93%, <아무도 모른다> 92%를 기록해 최고의 신선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은 관객들의 사랑으로 이어지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감독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