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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대한민국 최초 리얼타임 생존액션 ‘PMC: 더 벙커’

[영화]대한민국 최초 리얼타임 생존액션 ‘PMC: 더 벙커’

by 제주교차로 2018.12.28

1인칭 시점 전투 화면으로 느끼는 실제 게임 같은 영화 ‘PMC: 더 벙커’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은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그러나 작전 장소인 DMZ 지하 30m 비밀 벙커에는 약속된 타깃이 아닌 뜻밖의 인물 북한의 ‘킹’이 나타난다. 아시아 최고의 협상금이 걸린 킹, 그를 잡기 위해 캡틴 에이헵은 작전을 변경하고, 12인의 크루들과 함께 킹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다른 군사기업(PMC)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함정에 빠져버린 에이헵고 ㅏ블랙 리저드팀, 결국 머너져버린 지하 비밀 벙커 안 부상을 입은 에이헵은 인질로 잡혀 있던 북한 최고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2013년 7월 개봉해 전국 관객 558만명을 동원하며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병우 감독. 당시까지 ‘한정된 공간’이라는 소재는 흥행에 한계가 있다는 영화 시장의 편견이 있었다. 김병우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이러한 편견을 깨뜨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과연 그가 <PMC: 더 벙커>에서 그리는 지하 30M의 세계는 어떤 곳일지, 그리고 그곳을 무대로 배우들이 어떤 연기를 펼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PMC: 더 벙커>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전술 게임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앞서 미술 팀이 지하 벙커에 생명을 더하는 작업을 했다면, 촬영 팀의 미션은 ‘얼마나 실감나게 촬영할 수 있는가?’를 향한 도전이었다. 이런 미션을 수행할 수 있었던 세 가지 방식은 바로 1인칭 시점, 프리비즈, 드론 촬영이었다.

김병우 감독은 <PMC: 더 벙커>를 통해 모든 상황들이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고 액션 신이 관객들에게 직접 체험하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하길 원했다. 이를 위해 POV캠(1인칭 시점)이 투입됐다. 블랙리저드 크루들은 헬멧에 POV캠을 장착해 스크린에 중계되는 대원들의 시점을 보여줌으로 보다 생동감 넘치는 액션신을 완성했다. 1인칭 시점 촬영을 적극 활용해 인물들의 감정과 액션에 직접 관여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영화 <PMC: 더 벙커>는 필모그래피상 처음으로 하정우와 이선균이 만난 영화다. 약 36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신과함께> 시리즈, <암살>로 트리플 천만 관객을 동원해 막강한 티켓 파워를 쌓아온 하정우는 <PMC: 더 벙커>에서 ‘역대급 영어 연기’에 도전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까지 3대 해외 영화제를 섭렵한 이선균은 <PMC: 더 벙커>에서 북한 사투리 연기부터 어려운 의료 용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