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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디즈니의 가장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영화]디즈니의 가장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by 제주교차로 2019.01.04

역대급 재미와 경이로운 비주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돌아온 ‘주먹왕 랄프2’
각종 사고를 치며 게임 속 세상을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는 버려질 위기에 처한 오락기 부품을 구하기 위해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한다.

얼떨결에 올린 동영상으로 순식간에 인기인으로 등극한 ‘랄프’와 룰도 트랙도 없는 스릴만점 슬로터 레이스 게임에 참여하게 된 ‘바넬로피’.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엄청난 스케일과 새로운 재미에 흠뻑 빠진 ‘랄프’와 ‘바넬로피’는 랜섬웨어급 사고로 인터넷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인간의 사고체계에서 살아가는 기쁨, 슬픔, 까칠, 소심, 버럭 5가지 감정을 의인화하는 신선한 발상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인사이드 아웃>(2015),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사는 세상을 인간 세상에 빗대어 하나의 문명화된 사회로 표현한 <주토피아>(2016)에 이어 디즈니가 또 한번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로그인 하는 순간 인터넷 세상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거대하고 경이로운 세계로 구현한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게임 속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랜섬웨어 급 사고를 치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 ‘랄프’와 ‘바넬로피’, 두 친구의 우정과 성장,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초 단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터넷을 배경으로 선택했다는 제작진은 인터넷을 하나의 거대한 세계로 시각화해 각 시스템을 인격화한 것은 물론, 웹사이트를 공간화해 누구도 상상한 적 없고 지금껏 본 적 없는 놀라운 세상을 만들어냈다.
‘구글’, ‘이베이’,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 웹사이트의 규모와 특징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건물로 표현하고 인터넷에 접속한 네티즌들의 IP를 ‘넷유저’라는 캐릭터로 의인화한 것을 비롯, 이들이 검색 엔진을 통해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운송 차량이 나타나 해당 웹사이트까지 이동시키는 등 인터넷의 특성을 활용한 다채로운 볼거리가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룰도 트랙도 없는 ‘슬로터 레이스’ 게임의 리더 ‘섕크’와 대세 동영상 사이트 ‘버즈튜브’의 운영자 ‘예쓰’, 무엇이든 알려주는 검색엔진 ‘노스모어’, 홍보문구가 써진 판넬을 들고 클릭을 유도하는 영업사원 ‘JP 스팸리’, 지하 세계 ‘다크넷’의 바이러스 생산자 ‘더블 댄’까지 인터넷의 각 요소를 대표하는 뉴 페이스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며 웃음을 선사한다.
<주토피아> 제작진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업그레이드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무한한 인터넷 세상을 수많은 캐릭터들과 로케이션, 틈없이 꽉 찬 이미지들로 빼곡하게 채우며 역대급 재미와 경이로운 비주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더해져 관객들을 환상적인 모험으로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