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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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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운명을 건 전쟁의 서막 ‘캡틴 마블’

우주의 운명을 건 전쟁의 서막 ‘캡틴 마블’

by 제주교차로 2019.03.08

위기에 빠진 어벤져스의 희망 ‘캡틴 마블’

2019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향한 라스트 스텝,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영화 <캡틴 마블>이 드디어 출격한다.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에게 발견되어 팀을 이룬 그들은 지구로 향하는 더 큰 위협을 감지하고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야 하는데…

2018년 <블랙 팬서>의 전 지구적 흥행 돌풍에 이어 2년 연속 마블 솔로무비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갈 영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8년 국내 1,1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마지막 장면을 통해 위기에 빠진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으로써 <어벤져스: 엔드게임> 출연이 예고된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을 그린다. 캡틴 마블은 파일럿 출신에서 기원한 비행 능력, 우주의 위대한 전사 크리의 일원으로서 얻은 강력한 파워,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까지 더해 색다른 히어로로 그려질 전망이다.
일반적인 히어로 무비가 평범한 인물이 힘을 얻어가는 방식을 그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 영화는 남다른 초능력을 가졌지만 기억을 잃은 모습으로 등장한 캡틴 마블이, 자신이 이미 보유한 힘의 기원을 찾아가며 능력을 다듬어가는 이야기로 여타의 히어로 무비와 전혀 다른 방식의 전개를 예고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소개된 다른 마블 히어로들보다 앞선 시대의 히어로인 캡틴 마블은 가장 강력하고 개성 넘치는 데뷔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캡틴 마블>은 4월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가는 관문이기에 수많은 추측을 낳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닉 퓨리가 캡틴 마블을 부르기 위해 사용한 호출기가 이번 영화에 등장하며, ‘어벤져스’ 결성 전 사건들을 그려 다른 MCU 영화들과의 연결고리까지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내는 화제작이다. <캡틴 마블> 속 사건이 닉 퓨리가 어벤져스를 결성한 계기가 되었을지, <캡틴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들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도 만날 수 있을지 등 마블 스튜디오의 빅픽처를 완성해줄 <캡틴 마블>을 향한 팬들의 호기심과 기대는 증폭되고 있다.
<아이언맨>(2008)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까지 활약하며 ‘어벤져스’를 결성한 쉴드 국장 닉 퓨리는 이번 영화에서 최초로 안대를 차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직 외계의 더 큰 위협을 모르는 닉 퓨리는 지구에 불시착한 캡틴 마블을 만나 다가온 위험으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지구에서의 영향력이 있는 닉 퓨리는 기억을 찾는 캡틴 마블의 여정을, 강력한 파워를 가진 캡틴 마블은 보다 큰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지켜야 하는 닉 퓨리의 여정을 도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90년대의 레트로한 분위기 속 아직 국장이 되기 전인 6년차 요원 닉 퓨리와, 아직 히어로로 각성하기 전 캡틴 마블의 초창기 활약을 기대케 한다. 아이언맨도 캡틴 아메리카도 없는 1990년대, 두 캐릭터는 서로를 믿고 두 사람만의 교감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은 3월 6일(수),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해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