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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좋은 건강식 성산맛집 ‘커큐민 흑돼지’

맛좋은 건강식 성산맛집 ‘커큐민 흑돼지’

by 제주교차로 2018.09.04

육회비빔밥, 오이 냉면 등 사이드 메뉴도 별미
제주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은 바로 ‘흑돼지’다. 타 지역의 돼지고기도 맛이 좋지만, 제주도의 돼지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더욱 부드러운 맛을 낸다. 이에 제주도에는 어딜 가든지 흑돼지 구이를 판매하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많은 식당이 있다.

오늘은 그 많은 흑돼지를 판매하는 식당 중에서도 흑돼지 고기를 먹는 즐거움 이외에 사이드로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성산에 위치한 ‘커큐민 흑돼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커큐민 흑돼지’는 커큐민이 주성분인 울금과 흑돼지를 주 재료로 하는 식당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흑돼지 구이에 울금 소금을 뿌리고 소금장도 울금 소금으로 만든 소금장을 사용한다. 거기다 일반 밥도 울금밥, 냉면도 울금 오이냉면으로 커큐민 흑돼지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에는 울금이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울금은 생강과의 식물로 보통 강황과 많이 비교되는데, 강황은 뿌리줄기인 반면 울금은 덩이뿌리를 상용해 건조한 것이다. 중국 남부와 인도, 오키나와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며 우리나라의 중남부지역에서도 재배된다. 한의학에서의 울금은 기를 소통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통, 생리 불순, 옆구리통증을 완화시키고 토혈, 코피, 피오줌을 치료하는데 쓰인다고 한다. 거기다 울금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항암 작용에 특히 큰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된다.

흑돼지를 판매하는 식당이니 흑돼지 구이를 먹어보는 것이 당연하긴 하지만, 점심식사로 흑돼지 구이를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때에는 사이드 메뉴인 한우 육회 비빔밥, 전복 왕갈비탕, 울금 오이냉면을 주문해보자.
이제 제법 가을 날씨로 선선해지긴 했지만, 아직 한 낮엔 뜨거운 태양 아래 가만히 서 있는 것이 힘들 만큼 더워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물도 음료도 아닌 얼음이 동동 띄워진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는데, 그럴 때 울금 오이냉면이 아주 별미다. 시원하게 둥실 떠다니는 살얼음과 그릇을 가득 메운 오이채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시원한 기분이다. 면을 뒤적여 섞기 전에 국물을 먼저 마셔보면 뜨거운 태양 아래 흘렸던 땀이 쏙 들어갈 만큼 시원하다.

냉면 국물로 몸을 조금 식힌 뒤에는 노란색의 울금이 들어간 밥 위로 수북하게 쌓인 육회와 각종 야채를 듬뿍 넣은 한우 육회 비빔밥을 슬슬 비벼 한 입 먹으면 허기졌던 배가 든든하게 채워진다. 이 때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청국장도 별미다.

커큐민 흑돼지는 모든 음식에 울금을 사용해 건강을 생각한 착한 식당으로 흑돼지 구이도 맛있지만, 가볍게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에는 냉면이나 갈비탕, 육회 비빔밥을 먹어보는 것도 좋다. 또한 오전 11시~3시까지는 특별한 점심 메뉴로 흑돼지 제육볶음도 즐길 수 있어 다양하게 즐기기에 좋다.

상호명 :커큐민흑돼지
주소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84(성산읍 고성리 236)
전 화 : 064-784-5671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메 뉴 :흑돼지 스페샬 모듬구이 中 75,000원, 울금 오이냉면 9,000원, 한우 육회 비빔밥 12,000원, 전복 왕갈비탕 15,000원, 흑돼지제육볶음(11시~3시, 2인이상) 15,000원(1인)